감사하는 마음에 기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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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2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2-07-04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탁상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탁상달 (동해중학교 교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6 08:31 조회 2,488회본문
우선 이 세상에 작은 생명체 로 태어나 부모님의 정성 어린 보살핌 속에 성장하여 어엿한 하나의 인격체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것 자 체가 큰 감사함입니다.
지구상에는 미천하고 빈곤한 국가나, 자유가 없는 국가에 태 어나 하루하루의 생활을 지옥 같이 사는 나라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먹고 살만한 자유 민 주국가에 태어난 것 자체만으 로도 감사하고, 우리가 숨을 쉬 는 것과 따뜻한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허락해 준 것도 모두 감 사한 일입니다.
명심보감에 ‘몸에 한 가닥 실 오라기라도 걸쳤거든 항상 베 짜는 여인의 수고를 생각하고, 하루 세 끼니의 밥을 먹을 수 있거든 항상 농부의 노고를 생 각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람은 알게 모르게 남의 도 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또 남에 게 도움을 주며, 그 속에서 기 쁨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우리가 불 편 없이 생활하도록 애쓰시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 져야 합니다.
이런 마음이 있 을 때 애정이 메말라 가는 이 사회가 아름답게 변화를 할 것 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산소가 없으 면 죽는다는 원리를 잘 알면서 도 산소의 고마움을 모르고 있 듯이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 의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 사람 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어떤 농부가 밭에서 하루 일 을 마치고 머슴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숲 속의 길을 지날 때 돌연 곰이 나타나 농부에게 덤벼들었습니다. 농 부는 데굴데굴 구르면서 비명 을 질렀습니다.
머슴은 도끼와 쇠갈고리를 치켜들고 곰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머슴은 온 몸에 상처를 입었지만 결국 곰 을 쓰러뜨렸습니다.
그런데 머 슴과 곰이 싸우는 동안 나무 위 에 피신해 있던 농부가 내려와 서 곰의 시체를 이리저리 살펴 보더니, “쇠갈고리로 그렇게 찔러 대 면 가죽을 못 쓰게 되지 않나?” 하고 호통을 치더랍니다. 우리 속담에 ‘물에 빠진 사람 건져 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농부의 말이 그런 경우입니다. 너무 가까이 있기에 소중한 줄 모르는 경우를 하나 더 살펴 보면, 강에 있는 물고기들이 어 느 날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들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고들 한다. 그런데 우리 들은 물을 본 일이 없다. 그래 서 물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조 차 모른다.” 영리한 물고기가 말했습니다.
“바다에는 아주 총명하고 학 문이 높은 물고기가 있어, 무엇 이든 다 알고 있다고 한다. 우 리 모두 그를 찾아가서 물이라 는 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이 야기 해 달라고 부탁하자.
그리 고 바다에는 물이 많다고 하니 까 물 구경도하고 말이야.” 물고기들은 그 총명한 물고기가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서 그 물고기를 만났습니다.
총 명한 물고기가 말했습니다. “그대들이 물을 알지 못하는 것은 그대들이 물속에 살고 있 으며 물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 기 때문이야.
마치 인간들이 인 간들 속에 살고 있고 그 인간들 에 의해 살고 있기 때문에 인간 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처 럼 말이야.” 사람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에 인간답게 될 수 있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기에 그들의 고마 움을 모르고 감사할 줄을 모르 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즐겁게 생활하고 누 리는 이 모든 삶은 고마운 사람 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항상 감사 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은혜 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하 며, 베풀 때는 조건 없이 베풀 고, 은혜를 갚으려고 하는 마음 을 지니면 우리 사회는 참으로 훈훈해질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 을 대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감사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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