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티벳 여성불자의 수행처는 가정으로 부터

페이지 정보

호수 141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8-03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교계종합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종열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불교문화회관=김종열 기자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1:14 조회 2,572회

본문

티벳 여성불자의 수행처는 가정으로 부터
린첸 칸토 TNU총재.‘ 티벳 불교의 여성 수행 전통’을 주제로 강연

02772180a6d25ec8d69d29e244790bc4_1528337687_3677.jpg
 


불교여성개발원(원장:김애주)은 7월 8일 조계종 불교문화역사관에 서 티벳 망명정부의 여성 지도자 린첸 칸토 총재를 초청. ‘티벳 불교 의 여성 수행 전통’을 주제로 강연 회를 열었다. 린첸 칸토 총재는 티 벳과 인도의 여성 수행자를 위한 ‘티베트 넌 프로젝트’(Tibetan Nuns Project) 운동을 이끄는 여성 지도자 로 티벳 망명정부에서 보건부, 교 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1957년 중 국의 티베트 탄압으로, 자주성을 상실한 티벳인들은 현재까지 약 14 만명이 전 세계로 망명하기에 이른 다. 

망명 정부로 찾아오는 비구니 스님들의 숫자가 점점 많아지자, 달라이라마는 린첸 칸토 총재에게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중국의 혹독한 탄압을 견디다 못해 히말라야를 넘 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 비구 니 스님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린첸 칸토 총재는 상처 받은 여 성 수행자들에게 어머니의 마음으 로 음식과 거처를 마련해 주는 일 을 시작한다. 이것이 오늘날‘티베 트 넌 프로젝트’(Tibetan Nuns Project) 운동의 시작이다. 

한국은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 문이다. 린첸 칸토 총재는 티벳 불 교의 여성 수행 전통에 대해 가정 을 제일의 수행처로 꼽았다. 수행은 24시간 내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자신이 있는 자리가 바로 수행처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 불 자들은 가정 내에서 어머니로, 아 내로 각각의 주어진 역할들을 수행 한다. 그러므로 가정 내에서 일어 나는 모든 일들이 수행의 방편이자 실체라는 것이다. 매일 자신의 자 아를 돌아보고, 부정적 감정들을 내려놓으면 좀 더 행복해 지는 자 신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린첸 칸토 총재는 자신을 자동차 에 비유하며, 고장이 나거나 운행 에 문제가 있을 때 정비소를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듯이, 수행에 문제가 있을 때 사원을 찾아 스님 들과 상의하고 도움을 받는다 했 다. 내 몸을 움직이는 운전사는 바 로 자신이므로 생활도 수행도 스스 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것이 바로 티벳 여성 불자들의 수행이라 전했다. 린첸 칸토 총재의 이번 방한에는 달라이 라마의 막내동생이자 나리 린포체 인 남편과 동행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