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진리의 여울

페이지 정보

호수 141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8-03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설법 / 경전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7 11:10 조회 2,412회

본문

진리의 여울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것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괴로움을 까마 귀가 말하였다. “배고프고 목마른 것 이 제일 괴롭다. 배고프고 목마르면 몸이 야위고 앞이 안 보여서 사람이 쳐놓은 그물에 몸이 걸리기도 하고 칼 날을 돌아볼 틈이 없으니 우리들이 몸 을 잃은 것은 모두가 이로 말미암은 것이다.” 독사가 말하였다. “성냄이 가장 괴로 운 것이다. 독한 마음이 한번 일어나 면 친하거나 친하지 않은 이를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죽이고 자기 자신까지 도 죽이기 때문이다.” 사슴이 말하였다. “두렵고 무서운 것이 가장 괴롭다. 나는 숲 속에 있을 때 마음이 항상 두 렵다. 그래서 비슷한 소리만 나도 나 는 곧 달아나다가 구덩이에 빠지곤 한 다. 부모와 자식이 서로 헤어지고 간 담이 두근거린다. 그러기 때문에 놀랍 고 두려운 것이 제일 괴롭다.” 그러자 비구가 이 말을 다 듣고 나 서 말하였다. “너희들이 말 한 것은 모두 지말적 인 이야기일 뿐이다. 고통의 근본을 깊이 생각한 말이라고 할 수 없다. 천 하의 괴로움은 이 몸보다 더한 것이 없다. 몸은 괴로움의 그릇으로서 근심 과 두려움이 한량없이 많다. 나는 이 때문에 세속을 버리고 도를 배워서 뜻 을 멸하고 생각을 끊어 사대를 탐하지 않고 괴로움의 근원을 끊으려 열반에 뜻을 두고 있다. 그런 까닭에 몸이 가 장 큰 괴로움의 근본임을 알아야 한 다.” 

(법구비유경)제3권 안녕품 



재가자의 괴로움, 출가자의 괴로움 


재가자는 만일 돈이 불어나지 않고, 금·은·진주·유리·수정들이 다 불 어나지 않으며, 목축과 미곡과 노비와 심부름꾼 또한 불어나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고 괴로워 하며 시름하고 슬퍼 한다. 그러나 집을 나와 도를 배우는 사람은 만일의 행이 그 욕심을 따르고 행이 성냄과 어리석음을 따르면 크게 걱정하며 시름하고 슬퍼한다. 

(중아함경 제35권 148. 하고경에서) 



세속인이 괴로움을 벗어나는 길 


집에 사는 것은 감옥과 같고 처자는 형틀안 자물쇠와 같으며 재물은 무거 운 짐과 같고 친척은 원수와 같다. 그런데 하루 낮 하루 밤 동안 깨끗 한 금계(禁戒)를 받아 지니고, 여섯 때 (六時)로 도를 닦으며, 겸하여 해마다 삼장재(三長齋)와 달마다 항상 육재 (六齋)를 지내며, 채소로 맛을 절재하 고 몸과 입을 단속하여 마음이 밖으로 치달리지 않아서 오로지 세속 벗어나 기를 숭상하고 부처님 법을 높이 사모 하여 굽어보고 우러러 보기에 결함이 없고 앉고 눕기에 실수가 없으며,밤에 는 밝은 모양에 마음을 붙들어매고 낮 에는 깨끗한 법을 생각하며, 사물을 공경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세 속을 이롭게 하라. 

(열반경에서) 



괴롭더라도 복을 닦아라 


부처님 법이 끝 날려고 할 때에 속 인이 법을 보호하며 선(善)을 닦아 천 상(天上)에 태어나는 것은 마치 허공 에서 눈이 내리는 것과 같고, 비구가 계율을 어겨 악한 세계에 떨어져 빠지 는 것은 마치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 같다. 마땅이 알라. 괴로움 속에서 복을 닦 으면 그복이 가장 크고 복속에서 죄를 지으면 그 죄가 가볍지 않다. 그러므 로 괴로움에서 즐거움으로 들어가면 즐거움 가운데 즐거움을 알지 못하고 즐거움에서 괴로움으로 들어가야 비로 소 괴로움 가운데 괴로움을 안다. 

(제경요집 제7권) 



여덟가지 괴로움 


여덟가지를 괴로움이라 한다. 즉 태 어나는 괴로움, 늙는 괴로움, 병드는 괴로움, 죽는 괴로움,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괴로움, 미운것과 만나는 괴 로움, 구하는 것을 얻지못하는 괴로움, 다섯가지 음(陰)으로 이루어진 괴로움 이다. 

(대반열반경)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괴로움 


어떤 것이 사랑하는 것과 이별하는 괴로움인가. 사랑하는 물건이 파괴되거나 흩어지 는 것이다. 여기에 두 가지가 있으니 인간의 5온이 부서지는 것이다. 이것 을 사랑하는 것과 천상의 6온이 부서 지는 것이다. 이것을 사랑하는것과 이 별하는 괴로움이라 한다. 

(대반열반경) 



걸식하는 이유 


극히 하천하고 가장 낮은 삶은 걸식 하는 삶이다. 머리카락을 완전히 밀어 버리고 발우를 들고 다니므로 세간에 서는 이런 삶을 크게 꺼린다. 하지만 생·노·병·사와시름·울음·걱정· 번민을 싫어하고, 온갖 거대한 괴로움 의 쌓임을 없애려 하기 때문에 수행자 는 집을 나와 도를 배우며 걸식의 삶 을 택하는 것이다. 

(중아함경)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괴로움 


어떤 것을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괴 로움인가. 여기에는 두 가지가 희망하 는 것을 구하였지만 얻지 못하는 것 과, 힘을 많이 쓰고도 과보를 얻지 못 하는 것이다. 

(대반열반경)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