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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처 관법익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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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8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3-01-02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불교의 선정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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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화령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중앙교육원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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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2 05:12 조회 2,0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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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불교의 선정 (14회)

신념처 관법익 종류
신념처- 몸에 모든 주의력을 기울이고 끊임없이 관찰 신념처의 목적은 자아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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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처에서의 '신'은 산스크리트로 kaya라고 하는데 모인 것, 집합체, 조합 등의 의미가 있다. 곧 우리의 몸이 뼈와 혈액, 두발, 손발톱, 이빨 등의 여러 가지 요소로 결합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신념처는 이렇게 여러가지로 구성된 우리의 몸을 관찰하여 우리가 깨끗하고 아름답 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몸이 실은 더럽고 무상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몸 을 관한다는것은 색법의 하나하나의 특상, 작 용, 현상과 그것이 일어난 원인 등을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신체에 대한 집착을 깨뜨리는 것이 다. 우리의 신체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며 신 체를 둘러싼 모든 것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거기에는 남녀의 구분도 없으며 오직 변한다는 사실만이 존재한다.

이렇게 끊임없이 신체를 관찰하는것을 '안주어신, 순신관찰'이라고 표 현한다. '안주어신'이라는 것은 주의력을 신체 에다 놓고 우리의 신체를 분명하게 관하여 거 기에는 '자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에 대 한 정신집중과 관찰을 통하여 자아에 대한 집착 을 깨뜨리는 것이 신념처의 목적이다. 만약 우 리가 신체의 모든 부분의 기능을 명료하게 이해 하게 되면 우리가 신체를 관하고 있으며 신체의 각종 조합을 관하는 것이지 '나'라는 것을 관하 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 '내가 있다' '내가 보고 있다' '나의 몸이 간지럽다든가 아프 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물질에 의존 해서 발생하는 정신적인 것임을 알아차려야 한 다. 예를 들면 본다는 것도 눈에 의존해서 일어 나는 물질과 마음의 두-요소가 작용한다는 것 을 알아차려야 하며 거기에 나라고 할 만한 것 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순신관찰' 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몸을관찰하 는 것인데, 일상생활에서의 행주좌와 모든 동작 을 관찰하면 된다. 이렇게 하여 일정 시간이 경 과하면 자기의 행주좌와 등 모든 신체 현상과 동작을 매우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된다. 가 면 간다는 것을 알고 머무르면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앉으면 앉는다는 것을 알고 누우면 눕는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행위와 동작을 분명하게 알아차리면 몸에 대한 집착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다른 모든 집착도 벗어날 수 있게 되어 결국은 신체 의 늙고 병들고 죽는 것도 초월하게 되고 마음 의 모든 더러움을 벗어버리게 되어 다시는생노 병사에 따른 두려움에 빠지지 않게 된다.



신념처의 수습차제


신념처를 닦는 방법은 남전불교와 북전불교 의 차례가 약간씩 다르다. 빨리어《대념처경》의 수습차제의 순서와 내용은 안반념, 사위의관,시시계념관, 부정관,사계분별관과 묘원구관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중아함경》 에서는 사위의관을 가장 먼저 놓고 다 음으로 시시계념관을 닦으며 이선치악관,이심치심관, 안반념을 닦고 초선, 이선, 삼선, 사선관에 드는 것을 설하고 있으며 광명상, 선수관상, 삼십이부정관,지수화풍공 식의 육대관 및 시해잔멸관의 13 종을 신념처의 내용으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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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증일아함경》에서는 신중이십칠부 정관,사대관,제 공누출부정관 , 시해잔멸관의 4종 관법을 들고 있다.

대체로는《대념처경》에 설해진 것을 기본 으로 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모두 근기가 다르므 로 닦는 방법도 다르고 동일인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시기, 어떤장소인가에 따라 닦는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경전에저토 그렇게 다양하고 설하고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사념처를 닦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을 완화하여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지니도 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사념처 수행의 핵심에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우리가 긴장하게 되는 원 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체로 우리가 자아라는 것에 너무 집착하기 때문에 일어나게 된다. 이 른바 스트레스라는 것이다. '나'라는 것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불안, 초조, 분노, 질투 등의 감 정이 일어나며 이것들이 심해지면 신체적으로 도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화가 나면 얼굴 이 붉어지고 호흡이 거칠어진다. 또 기분이 가 라앉을 때는 무기력해지고 움직이기 조차 싫어 진다. 이런 것들이 누적되면 온갖 병을 유발하 기도한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의 질병이 과거처 럼 영양 결핍이라든가 청결 여부에 의한 것이라 기보다 주로 스트레스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 많 은 것도 우리의 신체가 마음 여하에 따라 영향 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념처 수행을 닦게 되면 스트레스가 신체에 가져오는 여러 가지 변화에대해 민감하게 느낄 수 있으며 그러한 감각들을 분명하게 살필 수 있게 된다. 몸의 어떠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알 아차리게 되는 훈련이 되면 자기의 몸과 마음에 대한 일체의 탐심이나 번뇌 등을 극복하여 그러 한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신념처의 수행이 깊어지면 화를 벌컥 내거나 조급하게 구는 등의 정서상의 기복이 순화된다. 이것은 자기에게 일어나는 감정을 억압하거나 희노애락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정념의 힘으로 그러한 감정들이 일어날 때는 미리 알 아차릴 수 있게 되어 그것을 조절할 수 있게 되 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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