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불교 교류 재개, 아시아와 세계평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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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4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7-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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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7-11 13:12 조회 1,511회본문
6월 12일부터 3일 간 금산사에서 코로나 딛고 4년 만에 열려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 대회가 ‘한일 불교 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지난달 12일부터 3일 간 전주 일대에서 개최됐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는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우조 스님)와 함께 첫날 한일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둘쨋날인 13일에는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40차 불교문화교류 금산사대회 평화기원법회를 봉행했으며, 당일 오후 라한호텔에서 ‘한일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인사말에서 한일불교교류협의회 부회장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지난 40년 동안 양국 불교는 교류대회를 통해 많은 현안과 과제들을 논의하면서 지혜를 모아왔으며 특히 대회 때마다 변함없이 진행했던 학술대회는 양국의 불교발전과 불교 세계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며 “오늘의 학술강연회가 양국 불교뿐만 아니라, 아시아 불교와 세계 여러 종교에게도 화합과 평화, 그리고 인류의 미래와 번영을 위한 울림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동참한 대중들은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향운 스님과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사토 류이치(佐藤隆一) 스님의 서명이 들어간 공동성명서를 채택하며 폐회했다.
공동성명서는 “한일양국 불교도는 진정한 인류의 상생과 공존을 위하여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하는 길로 나아가려 한다.”며 “40차 대회를 계기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각적인 양국 교류 모색과 함께 상호 연대로 지혜를 모아 사회와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불교도가 되기 위해 정진을 서원했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회에는 통리원장 우인 정사를 비롯해 도관, 수현, 록경, 서강, 도우, 일진 정사가 종단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정각사 이상록 교도가 한일불교여성부 소속으로 동참했다. 한국측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장 진우 스님과 부회장 덕수 스님(천태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불교대표단 130여 명, 일본불교대표단 70여 명,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불교교류대회는 한국과 일본 종단의 대표자들이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만나 교류하는 대회로, 1977년 시작됐다. 2019년 일본에서 열린 이후 코로나19 탓에 중단됐다가 올해 4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됐다. 전주=박재원,김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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