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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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사감원장/부산경남교구장 봉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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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3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06-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종단봉축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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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05-31 12:41 조회 1,5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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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감원장/부산경남교구장 봉축사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보자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피가 일체 중생들에게 두루 함께 하기를 서원합니다. 불기는 부처님 열반일인 불멸기원 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 실상 부처님오신날은 80년을 더하여 2647년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룸비니동산에서 탄생하신 날이 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전에 연등불을 밝히면서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뜻을 세기며 기리는 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항상 당신의 가르침 자체가 중생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었습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라는 탄생게에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여기며 존중하겠다는 생명존중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깨달음을 이루신 열반을 실현하고 청정한 지혜와 자비로써 일체중생들을 위해 고통을 소멸하는 길을 열어 보여주실 위대한 분임을 스스로 외쳤던 것이 바로 탄생게 입니다. 부처님과 중생은 똑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어 평등합니다. 생명은 누구나 평등합니다. 이런 생명평등과 생명존중 사상이 불교를 위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질병과 전쟁, 인종차별, 빈부격차, 갑질논란, 동물학대, 환경파괴 등등 

지구상에 생명을 가진 일체중생들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운명공동체임에도 서로 싸우고 죽이고 반목하면서 생명평등과 생명존중은 잊고 파괴를 일삼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개인 욕심, 집단욕심을 최우선에 두고 있습니다.


 사바세계는 감인토(堪忍土)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중생계가 바로 참고 견디며 살아갈 만한 곳이란 뜻입니다. 이기적인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고 조금만 인욕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면 그날이 진정으로 부처님오신날이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이 부처님오심을 봉축하는 날이 되기를 소원하며 다 함께 노력해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피와 자비 광명이 늘 가정에 함께하기를 서원합니다. 부산시민의 염원이며 국가적 관심사인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불자들과 함께 봉축합니다. 실천하는 방편불자가 되시길 바라며···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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