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과 악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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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59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3-02-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설법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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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1 12:08 조회 2,302회본문
2. 선지식 불교총전 549-3
부처님께서 고귀덕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지식이란, 법대로 말하고 말한대로 행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법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행함이란 살생하지 않고 다른 사람도 살생하지 않게 하며, 바른 견해로 행하고 다른 사람도 바른 견해로 행하게 하는 것이니, 능히 이렇게 하면 이것이 진정한 선지식이다. 보리를 닦고, 또한 능히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보리를 닦게하면 이것이 선지식이요, 능히 신계와 보시와 다문과 지혜를 수행하고, 또 능히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이것을 수행하게 하면 이것이 선지식이다. 선지식은 착한 법을 가진 까닭이니, 그 착한 법이란, 자신의 즐거움은 돌보지 않고 항상 중생을 위해 즐거움을 구하며, 남의 허물 볼지라도 그의 단점을 말하지 않으며, 입으로는 항상착한 일만 말하는 것이 선지식이다.” (열반경)
3악지식(악지식)
부처님께서 선생(선생)에게 말씀하셨다.
“악지식에 네가지 무리가 있으니, 첫째, 속으로는 원한을 품었으면서 겉으로는 친한 체 하는 것이며, 둘째, 그 사람 앞에서는 좋은 말을 하고 돌아가 후에는 나쁜 말을 하며, 셋째, 불행한 일이 있을 때 그 사람 앞에서는 같이 근심하며 돌아선 후에는 기뻐하며, 넷째, 겉으로는 친한 것 같이 하여도 속으로는 원망하고 음모를 일으키는 것이다. (육방예경)
오늘의 경전은 선지식과 악지식에 대한 말씀입니다.
선지식이란 바르고 지혜가 밝은 사람으로써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게 하는 사람이다. 선지식은 남녀, 노소, 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두 불법에 인연을 맺게'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선지식은 대승불교에서는 큰스님이나 덕망높은 분들을 칭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엄경에 문수보살이 선재동자에게 준 가르침을 보면 “앞으로 그대가 만나는 그 누구도 다 그대의 스승인 선지식이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는 어떤 사람도 다른이에게 선지식이 되고, 나 또한 다른이에게 선지식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상대허물보고 내허물 깨친다거나 속썩이는 자식을 보고 내 부모님의 맘 알게 된다거나, 이기적인 사람을 보고 자비를 배우고, 할말 다하는 요즘 며느리보고 나의 과거 행을 돌아보고 참회 하는 것처럼.
,누구나 지휘고하를 막론하고상대로부터 배울점이 반드시 있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악지식이란 악법, 사법을 설하며 중생을 미혹하게 만들어 불도 수행을 방해하고 불행에 빠지게 만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보살대중은 항상 바른 수행과 바른 견해를 통한 지혜로써 악지식은 멀리하고 선지식이 되려고 용맹정진 해야 할 것입니다.
경에서 말한 것처럼 선지식은 법대로 말하고 말한대로.행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법이란 불교 교리의 근본이고 핵심인 연기의 법을 말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연기를 모르고 는 일체의 모든 법을 알수가 없고, 괴로움의 원 인도 알 수 없고,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괴로움 을 소멸 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연기에서 부터 십이연기, 삼법인, 사성제, 업사상, 대승에 서 공사상, 불이사상 등 다양한 사상들이 나오 는 것입니다. 연기만 이해하면 다른 사상들은 쉽게 이해 되는 겁니다.
연기란 부처님께서 고행을 끝내시고 보리수 아래서 7일간 삼매에 드시고 해탈의 즐거움을 만킥하신 후에 삼매에서 깨어난 그날밤에 연기의 법을 일어나는데 소멸하는데로 명료하게 사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설하셨습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소멸하므로 저것이 소멸한다.
연기라는 말 뜻은 의존하여 함께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고로 연기는 서로 의존해 있는 상태로써 독립된 실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없으며, 서로 의존해서 변화해가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생멸하고 변화하며, 흩어지고 모여지는 과정인 것입니다,
이것을 경전에 쉽게 비유한 것이 갈대묶음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갈대묶음 하나로는 서 있을 수 없지만, 두 개를 의존하여 세워놓았을때는 서 있을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다..가 설명되고 둘중 하나가 없으면 서 있을 수 없으니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저것이 없으면 이것이 없다가 설명됩니다.
연기법으로 인연법도 나옵니다. 꽃씨가 적당한 토양에 적당한 기후 등의 원인과 조건이 있어야꽃을피울 수 있고 둘중 어느 한가지 조건만 있다면 결과를 얻지 못하는 거와같습니다.
모든 현상이 원인과 조건 즉 인과연으로 이루지고 그로인해 결과가 나오고 그 결과가. 또다른 원인과 조건을 만나 다른 결과가 계속됩니다. 괴로움도 마찮가집니다. 원인과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원인과 조건을 없애면 괴로움도 없어집니다.
현실법에서 보면 잘 되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잘되고 안되는 사람은 뭐를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되는 사람은 과거에 선업을 많이 지어 놓은게 조건이 맞아 좋은 결과로 나타나서 다 잘되고 좋은결과에 또 선업과 조건이 맞아 더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안되는 사람은 악업을 많이 지어 놓은게 조건이 맞아 나쁜 결과로 계속 나타나서 안되는 겁니다.
현실에 나를 보면 과거의 나의 행을 안다고 했고, 미래의 나를 보고 싶으면 지금의 나의 행을 보라고 했지 않습니까? 현실에 이렇게 안되는 사람들은 참회 불공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실의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기법에는 어떠한 존재도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못하고 서로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서로 거미줄처럼 연기 한다고 믿는 다면 어떻게 서로를 비방하고 헤코지를 할 수' 있겠습니까? 서로 연기하고 있다고 진정 믿는다면 서로에게 착한법을 행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항상 이타심으로 상대의 즐거움을 구하시고 상대의 단점은 말하지 않고 입으로 항상 착한일만 말하시어 모두가 선지식이 되시기 바랍니다.
연기법의 일체의 현상을 꽤뚤어 보면 명, 그 반대되는 말이 무명인데 이것이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무명이라 함은 연기와. 사성제를 모르는 무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연기와 사제에 대한 무지인 무명은 팔정도의 정견, 즉 바른 견해로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말로는 바르게 보기, 바른 이해라고도 합니다. 모든현상 즉 법 진리 자체를 있는 그대로 편견 없이 보는것을 말합니다. 팔정도에서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정정진, 정념, 정정, 은 모두가 바른견해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바른 견해는 통찰이고 직시 하는 것입니다. 바른 견해로써 모든 법과 진리를 있는 그대로만 볼 수 있게 된다면, 지혜이고 곧 깨달음입니다.
바른 견해를 가지기 위해 바르게 마음을 집중하는 것 즉 삼매에 드는 수행이 필요합니다. 집중은 고요함이 목적이 아니라 바른견해를 얻기 위한 수단입니다. 바른 집중은 마음을 청정하게 함으로써 편견없고 왜곡되지 않은 바른 견해를 가지게 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런 집중의 차이가 법력의 차이를 만듭니다. 우리처럼 당체법문을 보는 수행자들은 이런 수행이 꼭 필요합니다. 당체법문을 왜곡없이 받아들일 수 있기 하게 때문입니다.
이런 바른수행아 동반되지 않은 수행자는 사물의 있는 그대로를 볼 수가 없고, 자기 중심적이거나 주변환경에 따라 편견과 차별하는 마음으로 왜곡 되게 된다, 이런 사람이 바로 악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불자라면 이 연기를 믿어야 하고, 이를 근본으로 해서 십이연기의 무명을 원인으로 생겨난 괴로움을 바른 집중을 통한 바른 견해로 소멸 시키시고, 일체의 모든 현상 통찰하고 여기 계신 분 모두가 지혜를 성취하시고 성도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신년불공 공덕으로 소원 성취 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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