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성인오선오악 -부처님자리에이르러서는한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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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0호 발행인 발간일 2013-03-05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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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1 10:13 조회 2,289회본문
월정사 동안거 해제법회 및 탄허대종사 탄신 100주년 다례재
"일체 현인이니 성인이니 하는 선과 악은 한이 없지만 부처님 자리에 이르러서는 한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탄허스님 육성법문 중〉
조계종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에서는 동안거 해제날인 2월 24일(일) “탄허대종사 탄신 100주년 다례재 및 동안거 해제법회”를 선방 스님과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해제법회 법어는 해숭산스님 초청으로 1981년 미국 고승대법회 때의 육성법문으로 대신했다. 육성법문에서 탄허스님은 “우리가 우주삼라만상 속에서 차별은, 어떻게 정의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지만 허공자리에 앉아서 볼 것 같으면 우주삼라만상이 한 덩어리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일체 현인이니 성인이니 하는 선과 악은 한이 없지만 부처님 자리에 이르러서는 한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명심견성, 마음을 밝혀가지고 성을 본다”고 말했다. 스님은 “마음이라면 총체적인 면모를 성이라 할 것 같으면 한덩어리가 된다. 마음의 본체를 말하는 것”이라고 법문했다.
정념스님 (월정사 주지)은 인사말에서 “모든 대중이 함께 결제해서 실한 수행으로서 한 철을 잘 보냈다” 며 “열심히 수행하신 덕분에 연꽃을 피워내고, 이 불타는 사회와 역사속에 태평가를 불러서 온통 세상이 태평가 소리에 흥겨운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탄허스님의 수행일화집 ‘방산굴의 무영수'를 부처님전에 봉정하는 봉정식을가졌다.
간행사에서 정념스님은 “탄허스님의 고매하고 위대한 뜻을 계승할 것을 발원합니다. 탄신 100주년을 기해서 스님의 족적, 가르침, 사상, 지성, 고뇌, 영향 등을 채록했다”며 “증언집 ‘방산굴의 무영수’를 봉정하오니 굽어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발원했다.
* 탄허스님은
한국불교 중흥조 경허대선사의 선맥을 이은 한암스님의 제자로서 선수행과 대강백으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스님은 1960년 현토역해〈육조단경〉, 1963년〈보조법어〉, 1975년〈신화엄경합론〉, 1982년〈주역선해〉를 간행했고 저서로는 <부처님이 계신다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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