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페이지 정보

호수 162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3-05-06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31 12:59 조회 2,315회

본문

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시 대: 통일신라 

재 질: 철재

소장기관: 철원 도피안사


42a2299294b0a490cea24a7c18171b78_1527739149_5265.jpg
절원도 피안사 비로자나불


강원도 철원 도피안사는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대사가 창건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도선대 사가 철조바로자나불을 만들어 철원의 안양사에 모시려고 했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아보니 도피안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는 철로 만든 불상이 크게 유행했다. 이 작품은 그 대표적인 예로, 불상을 받치고 있는 대좌까지도 철로 만든 보기 드문 작품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갸름한 얼굴은 인자하고 온화한 인상이다. 평판적인 신체에는 굴곡의 표현이 없고, 양 어깨를 감싼 옷에는 평행한 옷주름이 형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몸에 비해 가냘픈 손은 가슴 앞에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양으로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모양이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이 시기에 가장 유행한 형태로, 상대와 하대에는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중대는 8각을 이루고 있다.

불상 뒷면에 신라 경문왕 5년(865)에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남아 있어서 만든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