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가 오는 2011년 고려 초조대장경 조성 1천 주년을 기념해 ‘고려대장경 밀레니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지난 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1년 고 려대장경 천년의 해 선언식’을 개최했 다. 고려대장연구소는 향후 ‘천 년의 지혜를, 천 년의 미래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 국제 대장경 네트워크 결성 및 학술회의 ▶ 한일 또는 한중 학술교류  ▶ 아시아 지식 문화 교류의 역사 등 국제 학술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 세계의 대장경전과 실크로드 아시아 지식 ▶  문화 교류전 ▶ 아시아 출판인쇄문화전 등 다양한 전시회와 ‘대장경과 천년의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 공연을 전개한다.

이어 고려팔관회를 현대적으로 재해 석한 ‘2011년 주제행사 고려 팔관회’ 와 ‘천년 타임캡슐’ 밀레니엄 기념탑 건립도 건립할 계획이다. 남북화해와 통일의 비전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가 담길 예정인 기념탑은 고려대장경의 고향인 개성에 건립된다.

이와 관혀 종림스님은 “미완의 역사 고려대장경의 천 년을 복원하는 일은 IT강국 · 지식기반사회라는 우리 시대의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지식문화 · 아시아의 르네상스를 위한 모델이며 서구문명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님은 또 “의천스님은 고려대장경 을 통해 과거 ·  현재  ·  미래 천년을 이었다”며 “우리도 고려대장경의 천년 역사를 발판으로 미래 천년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며 위원장은 종림스님을 비롯해 루이스 랭카스터 ·  이어령 전 문화관광 부장관 등이 공동으로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