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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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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65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3-08-05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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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31 06:41 조회 2,3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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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보물 제174호, 청양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

소재지 : 충남 청양군 장곡사

시대: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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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석조대좌
 

충청남도 청양 칠갑산 장곡사 상대웅전 안에 모셔져 있는 철조비로자나불과 석조대좌는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이다.

삼각형에 가까운 작은 얼굴에는 긴 눈썹과 가는 눈, 작은 코와 입 등이 표현되어 다소 세속화된 모습이다.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데 이는 비로자나불만이 취하는 독특한 손모양으로 부처와 중생이 하나라는 의미를 지닌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원래의 것이 아니라 석등 대좌를 가져다 놓은 것으로 불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색한 모습이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는 나무로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얼굴, 빈약한 체형, 허술한 오른쪽 어깨의 처리 등에서 9세기 중엽 비로자나불 양식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괴산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433호)과 거의 같은 유형의 작품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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