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중 불교어머니회（회장 박진숙）는 교직원 불자회와 함께 11월 23일 지리산 연곡사, 천은사 및 진주 청곡사 성지 순례를 다녀왔다. 지난 1학기 경주 남산 성지 순례에 이어 두 번째다. 불교어머니회 박진숙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회원과 교사불자회 탁상달（교감）, 김재근（불교어머니회 담당）, 김진화（교무부장）, 송인근（진로부장）, 박성진, 김지현 선생님이 동참 했다.

불교어머니회는 구례의 연곡사. 천은사에 이어 성삼재를 넘어서 남원의 실상사와 벽송사를 참배하기로 하였으나 눈으로 인한 도로 사정으로 경남 진주 문산면 청곡사를 순례지로 선택했다.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다녀온 이번 산사 순례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산사의 고즈늑한 분위기를 온몸으로 체득한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진주 문산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국보 제302호）를 친견하면서 순례에 동참한 모든 불자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부처님의 진리와 가지력를 높이 11미터의 거대한 화폭으로 옮긴 괘불탱에서 세세연연 이어온 법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일행들은 다음 순례에도 꼭 참가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