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사종법 으로 일체 서원을 성취하고 일체 재난을 소멸하자!

페이지 정보

호수 170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1-03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신년특집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법천사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밀교연구소장/ 법천사 주교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6 10:11 조회 2,435회

본문

사종법 으로 일체 서원을 성취하고 일체 재난을 소멸하자!

1. 사종법


사종법이란 밀교의 호마법을 말하는 것으로 중생들의 소원을 성취하고 재난을 소멸하는 수행법이다. 구체적으로는 식재법, 증익법, 경애법, 항복법을 일러 사종법이라 한다. 그래서 이 4가지를 사종호마법, 사종성취법이라 한다. 여기에 구소법을 포함시켜서 오종수법이라 한다. 이 중에서 경애법은 증익법에 포함되고, 구소법은 경애법에 포함되므로 크게는 식재법과 증익법, 항복법의 세 가지로 대별된다.

호마법은 화로에 불을 피워서 공양물을 태워 본존에 공양올리며 수행자가 마를 물리치고 소원을 비는 밀교의 수행법이다.

식재법은 산스크리트로 santika(선저가)로 재난소멸의 호마법이다. 이를 적재법, 제재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증익법은 산스크리트로 pustika(포슬징가)라 하는데, 요익과 소원성취의 호마법이다. 이를 증장법, 증영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경애법은 산스크리트로 vasikarana(벌유가라나)라 하는데, 모든 사람들로부티 사랑과 존경을 받고 화합을 기원하는 호마법이다. 이를 애경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항복법은 산스크리트로 abhicaruka(아비차로가)라 하는데, 자신의 모든 번뇌망상과 악심을 없애거나 원수나 원적을 누르기를 기원하는 호마법이다. 이를 조복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구소법은 산스크리트로 akarsani(아갈사니)라 하는데,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호마법이다. 이를 섭소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 총지종에서는 이 사종법의 의거하여 종자관을 행하고 사종법의 준제진언을 외우며 국가와 종단, 일체중생과 사회, 각 가정과 개인을 위한 서원염송정진 발원을 하고 있다. 매일 염송하는 진언행자는 염송을 할때마다 사종법의 종자관을 행하는 것이 좋다.



2. 사종법의 종자관

사종법은 첫째로 사종법의 종자를 관하는 '사종종자관'이 있고, 둘째 사종법의 진언을 외우는 '사종진언염송'이 있다.

사종종자관은 네 가지의 사종법에 의한 종자를 관하는 것인데, 식재법, 증익법, 경애법, 항복법의 진언종자를 관하는 것이다. 식재법의 종자는 '바'자이고, 증익법의 종자는 '아'자이며, 경애법의 종자는 '하'자이다. 이 종자를 일주간씩 관한다. 염송을 할때 '람'자를 관한 후에 매주마다 각각의 종자를 관한다. 항복법은 종단에서 사용을 유보하고 있다.

매월 첫째주(월초불공기간)에는 식재법의 종자 '바'자를 관한다. 방법은 '람'자를 관한 후, 백색 원단 안에 '아'자가 있다고 관한다. '바'자를 관하면서 일체재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발원한다. 종자관을 마친후에 염주를 쥐고 진언염송을 한다.

월초를 마친 그 다음주(둘째주)와 넷째주에는 증익법의 종자 '아'자를 관한다. 방법은 '람'를 관한 후, 황색 방단안에 '아'자가 있다고 관한다. '아'자를 관하면서 일체서원의 성취를 발원한다.

셋째주에는 경애법의 종자 '하'자를 관한다. 방법은 '람'자를 관한 후, 적색 반월단안에 '하'자 있다고 관한다. '하'자를 관하면서 일체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서로 공경하고 화합되기를 발원한다.

다섯째주는 세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자유로 택하여 행한다. 이 사종법의 종자관은 개인서원과는 무관하다. 개인서원은 기간과 상관이 없고 종자만을 해당 기간에 관한다.



42a2299294b0a490cea24a7c18171b78_1527297092_6754.jpg

 

3, 사종법의 진언염송


두 번째의 사종법으로는 사종법의 진언을 외우는 '사종진언염송'이 있다. 이것이 사종법의 준제진언염송법이다. 우리가 흔히 염송할 때 외우는 '옴 자례 주례 준제00 생 0 0 0 제재난 사바하' 등의 준제진언이다.

준제진언은 '준제관음보살의 진언'을 말하는데, 이를 줄여서 '준제진언'이라 한다. 준제보살은 '청정성'을 상징하는 관세음보살로서 육관음보살 가운데 한 분이다.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의 '춘디'를 소리나는대로 옮긴 말이 '준제'이며, 뜻은 '청정'을 나타낸다. 청정성을 나타내는 관세음보살이므로 '준제관음보살'이다. '청정'은 모든 부처님의 근본이 된다. 그러므로 '청정한' 준제보살을 가리켜서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 [불모]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 준제진언을 '불모준제다라니'라고 한다.

총지종은 관세음보살의 육자진언 '옴마니반메훔'과 함께 반드시 '준제관음보살의 진언'을 외우도록 하고 있다. 경전에서 '이 두 진언을 함께 외우면 공덕이 상승적으로 일어난다'고 설하고 있다.

준제진언에 의한 사종법 은 뜻하는 바를 이루어지도록 발원하는 증익법, 재난소멸을 발원하는 식재법, 모든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경애법, 삿되고 망령된 것을 물리치는 항복법이다.

사종법의 준제진언으로는 네 가지가 있는데, 종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식재법, 증익법, 경애법의 준제진언은 다음과 같다.


1) 식재법의 준제진언

식재법의 준제진언은 '옴 자례 주례 00생 000 조상영식 왕생성불 사바하'와 '옴 자례 주례 준제 00생 000제재난 사바하'이다. 이는 00생 000의 조상이 극락왕생성불하기를 서원하고, 00생 000에게 일체의 재난이 일어나지 않고 멸하여지기를 서원하는 진언이다. 앞의 것을 천도법이라 하고, 뒤의 것을 재난소멸법이라 하고 이 둘을 모두 식재진언이라 한다. 식재진언을 외우는 서원의 예는 소송, 관재, 구설, 귀매소착병, 일체질병, 영식천도, 태풍, 수해, 한해, 역병 등 일체재난의 소멸을 서원할 때이다.


2) 증익법의준제진언

증익법의 준제진언은 '옴 자례 주례 00생 000소구여의 사바하'이다. 이는 00생000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원하는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서원하는 진언이다. 이를 증익진언이라 한다. 증익진언을 외우는 서원의 예는 장수, 취직, 승진, 영전, 복덕총명, 권속세력, 생활경제향상,사업발전, 선약오통, 입학시험 및 일체 고시합격, 임신 및 출산원만, 결혼, 진정 허가 등의 성취를 서원할 때이다.


3) 경애법의 준제진언

경애법의 준제진언은 '옴자례 주례 준제 영일체 인경애 00생 000사바하'이다. 이는 00생 000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받기를 서원하는 진언이다. 이를 경애진언이라 한다. 경애진언을 외우는 서원의 예는 설법변재, 언음청아, 일체인경애, 지우친근, 원가화순, 부부 및 가족의 화목, 동업 및 구성원의 화합, 직장상사와 동료의 친절과 화합, 각종 선거 당선, 결혼성취, 자녀의 학업 향상, 인허가 성취, 교화 발전, 입교, 퇴전 방지 등을 서원할때이다.

이 세 가지 서원을 지극한 마음으로 외우면, 일체 재난이 소멸하고, 일체 서원이 성취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