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다시 읽는 우리시조

페이지 정보

호수 169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3-12-05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문화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6 13:12 조회 1,835회

본문

다시 읽는 우리시조

단란 (단란)


지은이 : 이영도


42a2299294b0a490cea24a7c18171b78_1527307919_1354.jpg
수놓는여인
 


아이는 글을 읽고

나는 수(수)를 눟고

심지 돋우고

이마를 맞대이면

어둠도 고운 애정에

삼가는듯 둘렸다.


여류 시조시인 이영도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시 조시인 이호우의 친동생이다. 호는 정운(정운)이 다. 여성적 정서를 섬세한 감각으로 표현한 대표 적인 여류 시인이다.

이 작품은 딸에 대한 사랑으로 밤의 어둠조차 도 애정의 병풍이 되어 모녀를 두르고 있다고 했 습니다. 군살없는 깔끔한 시어의 표현으로 진솔한 작품의 대명사가되었다.

사실 혼자 있는 사람에게 어둠은 무서운 것입니 다. 이들 모녀는 함께 있어서 어둠이 두렵지 않습 니다. 오히려 아늑하고 포근함 마저 느낍니다. 이 것이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