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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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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4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5-06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문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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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5 07:29 조회 2,8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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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로 보는 비로자나불

보물 제565호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소재지 : 경기 평택시 현덕면 덕목5길 47-24, 심복사(덕목리) 

시 대 : 통일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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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5호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심복사 능인전 안에 모셔진 이 불상은 고려말에 파주 군 몽산포에 살던 천노인이 덕목리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것이라고 전한다. 불상 모실 곳을 찾아 옮기던 중 광덕산에 있는 지금의 심복사 자리에 이르자 갑자기 무거워졌으므로 여기에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는 낮게 표현되어 있다. 둥글고 원만한 얼굴에 귀가 크고 짧은 목에는 삼도의 표현이 뚜렷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 며, 옷깃과 소매깃에는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배부분에 는 안에 입은 옷을 묶은 띠매듭이 있는데 매우 사실적으 로 묘사되었으며, 옷주름은 규칙적인 계단식 선들로 나 타내어 단조롭고 형식적이다. 대좌는 상.중.하대 로 구성되어 있다. 상대는 16개의 연꽃무늬가 겹쳐서 새 겨져 있고, 중대는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들어 상대 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하대는 8개의 겹잎 연꽃무늬 가 새겨져 있다.

다소 둔중해진 느낌도 있지만 안정되고 단정한 모습의 이 불상은 전체적인 조형이 도식화된 것으로 보아 10세 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제공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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