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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상과 사상의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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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74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4-05-06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강공 / 서적 에세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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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법천사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밀교연구소장 / 법천사 주교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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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5 07:34 조회 2,7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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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상과 사상의 결집
제83회 춘기 강공회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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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상수 제자 마하가섭은 부처님의 가 르침을 바르게 파악해 놓지 않으면 정법이 무너지고 비법이 난무할 것을 염려하였다. 이리하여 마하가섭은 정법정율을 바로 세우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6개월여가 지난 다음 해 여름, 마하가섭은 왕사성 밖의 칠엽굴에 500명의 비구들을 모아놓고 부처님의 가 르침에 대한 정리작업을 거행하였다. 이를 ‘결집’이라고 한 다. 이때의 결집을 ‘제1결집’이라고 한다. 결집은 모두 네 차례에 걸 쳐서 이루어졌는데, 이때의 결집이 제일 처음 이루어졌으므로 ‘제 1결집’이라 하는 것이다. 이를 달리 ‘오백결집’이라고도 한다. 500명의 비구가 모여 거행되었으므로 ‘오백결집’이라 한 것이 다. 이때에 거행된 결집은 부처님의 말씀과 계율에 관한 내용이었 다. 다문제일의 제자 아난이 부처님의 말씀을 대중 앞 에서 읊으면 대중이 점검하는 작업을 거쳤고, 또 지계제일의 제자 우빨리가 율)을 읊어가면 대중이 하나씩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경이 마련되었고 율이 정리되었다. 아직 문자화되지 않았고 순전히 암송에 의해 이루어 졌던 경과 율이다.

* 결집은 부처님 당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의 종 단도 이러한 작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총지종이 창종된지 43년이 흘렀다. 작금에 창종 당시의 원로 스승님은 거의 열반에 드 셨고 원로스승님들 또한 얼마 계시지도 않는다. 더 이상 늦기 전에 총지종의 교상과 사상에 대한 정비 작업을 빨리 서둘 러야 한다. 산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부분은 통일시켜야 하고, 표 준안도 마련돼야 한다. 교상은 교리적인 부분이고, 사상은 의식과 수행법, 교화방편 등이다. 결집 작업의 일환으로 먼저 ‘의식 ’에 대한 정비를 제안하는 바이다. 일부분만소개한다.

* 결집의 주요골자는 ‘상장례 및 49재 천도불사의 염불식 독송 법’ ‘입관불공과 하관불공의 집공과 법구’ ‘죽비치는 법’ ‘죽비치는 횟수’ ‘정사와 전수의 호칭과 의미’ ‘대중불사의 명칭’ ‘공공서원의 명칭’ ‘대중불공과 항마염송법’ ‘람자 관의 타종과 소요시간’ ‘본존의 훈향정공과 합장례, 희사심고법’ ‘훔자오인의 방법과 결인을푸는 법’ ‘염송중의 언행’‘재불공과축원불 공’ ‘재불공 시의 발원문과 법문 독송법, 합장례’ ‘49재 시 사회자의 허용’ ‘가지토의 방편’ ‘법의 임의 변형 금지’ ‘지권인의 통일’ ‘사종법의 종자관 시행’ ‘준제진언과 광명진언다라니의 봉안 기분 등이다. 여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정 식 공문으로 전달하기로 한다. .

* 의식에 있어서 장엄도 필요하지만 정성이 더욱 중요하 다. 잠시라도 의식하지 않으면 의식은 허식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의식은 의식이다. 이 점을 명심 하지 않으면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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