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지종과 인연을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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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12-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윤우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통리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2 08:33 조회 2,712회본문
총지종과 인연을시작하며
나는 첫 직장부터 지금까지 불교 계에 몸담아 왔기 때문에 절이나 염불, 참선 같은 여러 불교 수행법을 접해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관음신앙을 해온 터라 간혹 육자진언을 해보기는 했지만 체계적인 삼밀관행 진언수행은 새로운 체험이었다.
그동안 여러 수행법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해왔으나 그 결과에 있어서는 뚜렷한 진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선 총지종 진언수행법과의 인연이 내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길을 걷다가도 차를 타다가도 육자진언이 외워질만큼 친숙해졌다. 그만큼 안정감도 생기는 듯하다. 일반업무 너와 병행해 월초불공과 자성일등 정례적으로 수행을 할 수 있는 것도 신행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불공시간 중에 참회와 서원, 진서언, 찬불가가 적절히 배합된 불사 법요를 하노라면 어느새 심신이 평온해 진다. 실천서원과 오대서원, 공공서원, 개인서원으로 이어지는 서발원은 구체적이고 세세한 것이어서 기도 집중에 효과적이다.
얼마전 월초불공 기간에 맞춰 7 일간의 합숙교육이 있었다. 새벽부터 이어지는 사분정진과 운력, 강의 등 빈틈없이 '짜여진 일과를 하 며 피로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불공의식과 업무를 익히고, 사람들과 좀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여름에 갔었던 괴산 수련원에서 본 반딧불이와 단풍이 짙게 물든 백양사에서 보았던 흰양(?)도 오래 남을 기억이 될 것이다.
총지종에 근무하게 된지 벌써두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 뭐라고 언설하기는 어려우나 조금씩 변화 되어 가는 나를 느낀다. 대개의 수행이다 그렇겠으나 육자진언 수행이 내 업을 맑히고, 의식을 정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언제가 될 지 모르나 진언수행으로 업장이 소멸되고 밝은 지혜 얻기를 발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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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jpg 윤우재 (16.2K) 0회 다운로드 DATE : 2018-06-02 08: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