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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탄 동업의 마음으로 뜻을 모을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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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2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1-02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주요종단 신년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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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3 08:55 조회 2,6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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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탄 동업의 마음으로 뜻을 모을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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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모든 불자들이 늘 복되고 건강하시어 서원하는 모든 일들이 원만히 성취되고 새해의 상서로운 기운으로 국가와 민족이 평화롭고 안녕하길 서원합니다.

유난히 힘들었던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서 아직도 고통 속에 헤매는 이웃들이 하루 빨리 평화로운 삶을 되찾길 바라며,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보살의 마음으로 선근을 쌓는 복된 한해가 되길 간절히 서원합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히 굳어지듯이 올 한해는 희망차고 밝은 새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불자 여러분, 작금의 현실은 빠른 속도와 변화를 끊임없이 요구합니다. 변화와 발전은 한 사람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의 협력과 상생에서 성취되리라 봅니다. 가시적 실적에만 비교함이 없이 위선이 아닌 진실과 진리에 순응하는, 마치 씨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한국 불교를 일구고, 선입견과 독선의 자기중심 생각을 대승적 화합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고, 남의 탓을 하고, 나만 아니면 되다는 생각들은 비우고 한 배를 탄 동업의 인연으로써 어떻게 이 변화의 물결을 헤쳐 나갈지 함께 고민하고 뜻을 모을 때입니다.

이제 불교의 미래는 우리 모둗의 책임이고, 곧 결실이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보살의 마음자리로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리라 기대해 보며, 불법을 널리 홍포하는 일에 진력을 다해, 그 회향공덕으로 을미년 한해 안정적인 원만불사가 이루어지길 서원합니다.

아울러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그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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