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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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따로 없는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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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10-02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연화심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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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정각사 필자호칭 교도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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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1 08:23 조회 2,5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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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신행체험 (34회)

너와 내가 따로 없는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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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심(지종영) 보살

이 글을 쓰고 있는 9월은 참으로 감사하고 은혜로운 달입니다.

부처님!

가슴 뭉클하고 뜨겁게 외쳐 봅니다.

은혜가 갚은 마음속으로 스며 듭니다.

9월 8일은 원정종조님 열반 26 주기 멸도절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정성 모아 추모의 마음 기려서 추선불사를 지었습니다.

감사의 눈물이 주르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섬섬옥수 합장하여 “옴마니반 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 훔.” 하늘에 닿는 불공 올렸습니다.

나와 가족보다는 나라와 중생 구제를 위해 몸 바치신 대성사님 발자취를 더듬으면서 지금의 저희들이 부끄러워서 고개 떨구 었습니다.

창종의 높은 뜻을 펼치시기 위해 친척집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도움을 청하시고 자신의 몸을 위해선 하루 한기 약으로 여기 셨다던 원정대성사님!

총지밀법의 시대를 열고 사원  마련코자 노심초사 하시며 불꽃처럼 타오르는 염원과 몸 바치신 정신력으로 총지종을  석위에 올려놓으신 원정님과 창종 스승님들!

으다;;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엎드려 참회합니다. 그동안 지은 죄업 진정으로 참회 합니다. 그리고 살펴봅니다. 총지 불제자로서 어긋난 행동하였는지 때때로 은혜 잊고 살진 않는지, 게으르고 방일하며 가벼운 법으로 안주하며 편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계를 어긴적은 없는지 비추어 봅니다.

1983년 5월이었습니다. 시집을 오면서 위대한 밀법의 전당 총 지종 정각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땐 특별한 신심이 없던터라 시부모심께서 가자하시면 가고 아무 말씀 없으시면 그냥 그렇게 있다가 가끔씩 절 에 나가곤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워낙 점잖으신 분들이 라 표현이 없으셨지만 몹시 속이 타셨을 것 같아 죄송하기 짝 이 없습니다.

시조모님께서는 신혼시절 2년간 저희와 함께 생활하시면서 자비심과 사랑과 복덕을 두루 주셨습니다.

새벽이면 일어나셔서 세정하 시고 단아하게 앉아 염주 돌리 시던 모습. 조반 드시고 사시불공 열두시까지 하시고 오후엔 저를 부르셔서 ‘불교총전’ 을 읽어 달라 부탁도 하시고…. 그 모습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저 자는 잠에 가시기를 서원 하시던 시조모님께서 저녁 죽반 그릇 드신 어느 날 밤 자는 잠에 96세를 일기로 열반에 드셨 습니다.

그 후 저는 크게 깨달은 바가있어 뉘우치고 부처님 전에 무릎을 꿇어 엎드렸습니다. 매일 울며 참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울고 또 울고 또 그렇게 울고 하 가 어느 날 법열이 올라서 울고 감사하고 감사해서 또 울고 울다가 부처님을 만나고 안온을 얻었습니다.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를 선물로 받 았습니다. 그리고 기뻐서 전합니 다. 천구에게, 이웃에, 인연 닿는 모든 이에게 총지종을 알립니다.

친한 이들을 만나면 총지종 염 주를 건네줍니다. 받은이는 서서히 모두 총지 밀법을 만나게 되 었습니다.. 그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끝으로 스승님들 은혜 감사합 니다. 종령님을 비롯해서 종단 모든 스승님들과 특히, 정각사를 다녀가신 스승님 한분, 한분 모습 떠올리며 감사함을 전합니다.

총지종 도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고 감사하지 않은 곳 없습니다. 너와 내가 따로 없고 하나이신 비로자나부처님 세상입니다. 지구촌 구석구석 아름다운 우주 부처님 법음을 전합시다. 자비와 평화로 하나 되게 합시다. 우리 모두 가족 을 제도 하고 이웃을 제도하며 온 나라에 총지 밀법이 전해지 도록 노력해봅시다.

대승보살도를 성취하고 아뇩 다라샴먁삼보리를 이루는 그날 까지 퇴전하지 말고 “음마니반 메훔”으로 동정일여가되고 오매 일여가 되어 즉신성불하는 그날 까지 수행하고 밀법을 펼쳐나갑 시다.

- 화합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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