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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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9-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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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01 06:02 조회 2,457회본문
수행은 최상의 건강 관리법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 지구상에는 원하지 않는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의 몸을 갖고 있는 한 그 누구도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질병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질병을 어느 정도는 사전에 예방하거나 차단 할 수 있다.
지금은 의학의 발달로 어떤 질병은 어떤 원인에서 발병하게 된다고 밝혀 져 있다. 그래서 그러한 질병에 걸리 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생활해야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모두다 잘 알고 있다. 이를테면 음주와 흡연, 그리고 마약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범부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신의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에로 질병을 불러드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건강하기를 원하지만, 하기를 원하는 만큼 건강관리에을 기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체적 건강에는지나칠 정도로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정신적 건강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아무리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지라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온전한 사람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정 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순식간에 몸은 망가지고 만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육체적 건강보다도 오히려 정신적 건강이 더욱 중요한 것 이다.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을 소유 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계율을 지키고 수행하기를 권한다. 수행은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을 얻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불교의 수행법이 현대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유럽에 소개되면서 크게 주목받고 있 다. 그리고 실제로 수행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그런데 수행은 지계가 선행되 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계를 지킨다는 것은 ‘도덕적 행위’ 를 실천한다는 말이다. 지계를 다른 말로 ‘심신의 조절’ 이라고 말한다. 계율을 지킴으로써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몸과 마 음을 조절하는 것을 지계라고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는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는 안정되어 있어 야 한다. 그래야만 어떠한 일도 완전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된다.
흔히 계율은 자신을 얽어 매는 속박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계율은 자신을 보호하는 호법신장과 같은 것이다. 또한 계율은 자신의 모든 재앙을 소멸시키는 묘약이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오계만 잘 지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가 있게 된다.
간혹 수행 도중에 병을 얻 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잘못된 수행을 하였거나 아니면 어느 한 곳에 치우친 수행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결코 올바른 수행을 했는데 건강을 잃었다는 것은 도 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잘 못 수행한 그 사람의 허물이지 수행 자체에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수행이란 몸과 마음의 균형이 파괴된 것을 말한다.
붓다는〈숫따니빠따〉에서 “일 에 질서가 있어 혼란하지 않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자신의 주변이 잘 정돈되어 있고, 순서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혼란스러울 것이 없다는 말씀이다. 우리의 일상은 똑같은 생활의 반복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몸과 마음을 바르게 관리하는 최선책인 것 이다.
(월간 불광)2006년 8월 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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