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송정진으로 불가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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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6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5-08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김기자가 가다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종열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포항 수인사 김종열 기자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5-21 09:49 조회 2,803회본문
포항 수인사 김선희 보살
포항은 어느덧 한여름의 중간에 들어선 날씨다. 내려 쬐는 햇볕은 강렬한 자외선을 쏘고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수인사는 자원봉사 단체인「수인회」의 무료 급식 봉사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무료급식에 제공될 음식들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하고 수인사 산도들이 보시하기도 한다. 아직은 많은 인원들이 찾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조직적으로 활동을 전개 하고 있었다.
4월 마지막 주 자성일 법회를 마친 후 주교니 사택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 김선희 보살님의 첫인상은 활발한 리더의 성격을 가진 모습이었다. 오십대 초반으로 밖에는 안 보이는 보살님은 벌써 우리나이로 예순을 넘겼다 한다. 우
먼저 총지종의 입교 계기를 물었다. 보살님의 고향은 경주다. 처녀 시절에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남다른 성격의 소유자 였다. 당시 국광사에는 지금은 열반에 드신 보살님의 이모님이 염송정진을 하고 있었다. 진각종에서 시작하여 입교 개종과 동시에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을 따랐다. 이모님의 교화로 총지종에 입교한 김 보살님은 성격 만큼이나 신행도 똑 부러지게 했다. 결혼 초에는 마산에서 신혼살림을 시작 했는데, 이때는 운천사를 나갔다고 했다.
보살님은 시집살이를 하면서도 새벽 염송을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 지금은 각자님과 아들이 함께 눈만 뜨면 염주를 돌리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시간이 될 때마다 불공을 한다.
보살님은 각자님과 아들의 출근 준비를 마치면 매일 서원당에 8시면 도착한다.
한번 마음으로 서원한 로공은 희사와 함께 정한 날짜까지 꼭 마친다. 보살님은 동참불공을 중요하게 여긴다. 나아닌 다른 이를 위한 기도 공덕이 바로 나를 위한 기도라는 사실이 부처님의 참뜻이라 여긴다. 보살님은 45살 되던 해부터 단 하루도 서원당 불공을 빠진 적이 없으시다. 한번 먹은 마음은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불퇴전의 각오로 진언 염송 수행에 매진하였다.
그 결과 새해불공 때는 부처님의 당체 법문을 받고 희사 정진하여 집안의 여러 위기를 잘 넘기기도 했다. 우연한 계기에 사경 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천수경과 신묘장구대다라니 사경을 시작했다. 그러나 어떤 수행이든 찾아오는 마장으로 사경에서. 잠시 손을 놓는다. 그러던 중 어느 냘 꿈에서 연필 한 다발과 지우개를 묶은 것이 떨어지는 꿈을 꾼다. 그러나 한번 손을 놓으니 쉽게 사경 수행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런 다음 꿈속에서 큰 잉크 한병을 받는 꿈을 꾸고 깨자 이는 사경 수행을 계속 하라는 부처님의 당체 법문으로 알고, 접어던 노트와 펜을 다시 꺼냈다. 지금은 사경하는 시간이 그 어떤 순간보다도 마음에 평안을 가져오고 삼매에 드는 수행의 지름길로 보인다.
지금은 입교로 이끌어 주신 이모님 가족과 어머니, 아들이 모두 진언 수행에 정진하는 총지인이 되었다. 보살님은 종조법설집 제117페이지 에 나오는 게송 중 “칠일불공에는 4일 불공 고개가 있고, 백일 불공에는 육순고개가 있고, 삼칠불공에는 열하루 고개가 있고, 칠칠 불공에는 이십오일 고개가 있고, 평생 수행에는 사년고개가 있느니라. 이것을 알아서 속지 말고 용맹으로써 고개를 깨달아 넘어가는데 평탄한 길을 얻어서 행복한데 이르게 되느니라.”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신 참 수행인아다. 보살님은 요즘도 한사람의 중생이라도 교화 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 그것이 부처님의 진리를 나누는 최고의 방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포항 수인사 그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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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2-1.jpg (좌)포항 수인사김선희 보살, (우)김선희 보살이 사경한 금강경 노트 (177.6K) 0회 다운로드 DATE : 2018-05-21 09:4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