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왜 우리 땅 독도에 본적을 옮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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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36호 발행인 지성[이기식] 발간일 2011-03-03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신행/설화 서브카테고리 세상사는 이야기페이지 정보
필자명 박묘정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08 08:49 조회 2,235회본문
며칠 전 신문에서 또 황당한 뉴스를 보았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를 화나게 하는 소 식이었다. 일본사람 69명이 독도로 본적 을 옮겼다고 한다. 이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했 을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는 중국의 댜오위다오(센가쿠)열 도, 쿠릴열도(북방영토) 등에도 1월 현재 526명의 일본인들이 본적을 옮겼다고 한 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땅‘독도’를 마치 그들의 땅인 것처럼 이름을‘다케 시마’라고 부르고 드디어 2005년 3월 16 일‘다케시마의날’로 지정 했다. 이때 받 은 우리 국민의 분노가 아직도 다 풀리 지 않았는데 이들은 또 우리들의 가슴을 긁어놓고 있다. 더욱 우리를 경악하게 하 는 것은 2011년부터 초등학교용 검정 교 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 하기로 결정 했다고 한다. 이들은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를 끊임 없이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독도 문제를 국제 재판에 끌고 가려는 속셈이라고 한 다. 국제 재판에 가면 그들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일본인들은 차분히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국 내 언론이나 네티즌들도 감정적인 대응 은 자제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 69명의 일본인이 독도로 본적 을 옮긴 것도 독도에 대한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지배력을 늘리려는 의도라고 한다. 우리들은 좀더 진지하게 접근 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펼치는 논리에 조목 조목 잘못되었음을 밝혀야 한다고 학자 들과 언론에서 말하고 있다. 분쟁만 일으 키는 감정적 대응은 자제하고 해외 논문 발표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논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분쟁이 두려워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하고 있으면 그들은 더욱 기세가 등등해지지 않을까? 우리 국민의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도 문제가 커질 때만 관심을 가지고 며칠만 지나면 잊어버리는 것이 다.
그래도 민간 단체나 개인적으로 독도 가 우리 땅임을 알리려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는 언제쯤 풀 릴까? 거리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 중 의 하나인 일본은 가장 먼 나라가 되었 다. 일제 강점기에 그들이 우리에게 저지 른 만행으로 우리들 가슴은 꽁꽁 얼어 버렸는데 자기들의 잘못은 생각하지도 않고 남의 나라 영토를 넘보고 있으니 우리들의 얼어붙은 가슴은 녹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조금 녹을 만 하면 또 얼어붙게 만든다. 가까운 예로 아직도 그들은‘종군위안 부’문제에 대한 보상은 해 줄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지금도 매주 수요일 마 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많은 분 들이 이미 세상을 뜨셨다.
남아 계신 분들도 연세가 많으셔서 언제 세상 떠나 실지 모를 일이다. 돌아가시기 전 그들의 한을 풀어 드려야 할 텐데, 안타까운 일 이다. 1923년 9월 1일에 일어 났던‘일본 관 동 대 지진’때에도 일본은 민심이 동요 되고 사회적 혼란이 일어나자 한국인들 이 우물에 독을 탔다고 소문을 퍼뜨려 한국인 학살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다. 일 본은 아직도 희생자의 숫자와 신원을 전 혀 알려주지 않고 있다. 학살 희생자들에 대한 사죄나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우리들은 관동 대 학살에 대한 사 죄와 배상을 강력히 촉구 해야 할 것이 다. 그들이 우리에게 저지른 일은 너무 많아 일일이 다 말을 할 수 없다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워 이대로 겨울만 지속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 할 때 도 있었다.
겨우내 꽁꽁 얼어 붙어 영영 녹지 않 을 것 같은 얼음도 다 녹고 길 옆에 높 이 쌓여 있던 눈도 다 녹았다. 며칠 동안 따뜻한 날씨에 그렇게 맹위를 떨치던 추 위도 어느새 멀리 가 버렸다. 긴 겨울 동안 눈 속에 파묻혔던 대지 에 눈이 녹으니 어느 사이에 그 속에서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초록의 뾰족한 새싹을 밀어내고 있다. 여린 새싹 을 밀어내느라 얼마나 애 썼을까? 위대 한 힘이 느껴진다. 꽁꽁 얼었던 대지도 때가 되면 얼음이 녹는다. 얼음이 녹아 촉촉해진 대지 위에 따뜻한 햇살이 비친다. 우리들 마음까지 도 따사로워 진다. 활기차게 날아 오르는 온갖 새들도 즐 겁게 노래 부르며 짝을 찾아 둥지를 만 들고 있다. 내 마음도 새처럼 날아 오르 고 싶다. 벌써 날아 오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 고 활짝 열게 해 주는 봄이 왔는데 일본 과 우리나라는 풀 수 없는 관계인가? 아 직도 꽁꽁 얼어 붙은 겨울이다. 일본은 겉으로는 관계 개선을 외치지만 한 편으 로는 독도로 본적을 옮기는 그런 일을 자행하고 있다. 일본은 마음을 활짝 열고 본 얼굴을 들어내어 사과 할 것은 사과 하고 배상 할 것은 해서 진정한 이웃으 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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