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궤의 제정 등으로 밀교종단의 기틀을 마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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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05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8-04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 필자호칭 정사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05:31 조회 2,604회본문
비밀의궤의 제정 등으로 밀교종단의 기틀을 마련하다
종조 원정 대종사께서나완줘한 밀교 의 교리와 의식을 갖추지 못하므로' 말 미암아 교도들이 정진하여도 공덕# 없 고 도리어 마장이 있음을 우려하셨다고 한다. 이에 삼밀유가 의 올바른 수행법을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 라 생각하시고 밀교종단의 교상 과'사상 을 확고히 하는 데 매진 하셨다. 특히 진언염송을 통한 심신수행 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하시고 그 에 대한 경전탐구와 밀교의궤의 정립에 몰두하셨다. 그러한 가운데 중요한 경전 문헌을 찾게 되었으나 바로『대승장엄보 왕경』과『현밀원통성불심요집』의 발견이 다. 이 경전과 의궤집은 총지종의 창종 에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이 두 경궤가 있으 므로 해서 총지종의 창종이 있게 되었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밀교의 역사적인 사건이요 일대사 라 아니할 수 없다. 원정 대종사께서 이 경 전과 의궤집을 찾지 못하였다면 현대한 국밀교의 중흥은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경전과 의궤의 발굴로 인하여 본존과 진언염송, 사종수법의 밀교수행 과 의식이 제대로 된 틀을 갖출 수 있 게 된 것이다.
종조님께서는 이 경전과 의궤집에 근 거하여 관세음보살의 육자진언 옴마니 반메훔과 준제보살의 진언을 함께 독송 하여야 상승적 공덕을 일으킬 수 있음 을 강조하시고 교리적 바탕과 수행방편 의 중심의궤로 삼으셨다. 더 나아가 밀 교의 사종수법 및 진호국가 법 을 제정하므로써 명실상 부한 정통밀교종단의 면모를 갖추게 되 었다. 사종수법은 밀교의 수행작법 가운데 하나로서 증익법 , 식재법 , 경애법써)항복법 휴가지를 말한다. 이를 호마법 이라 한다. 호마법은 수 행자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좀더 깨달음에 나아가기 위한 밀교의 방편법 이다. 소원성취와 재난소멸 등을 위한 진언염송 기도법이다.
종조님께서는 밀교의 수호한 '비밀의 궤’ 를 이미 창종 전에 완료히녀다. 창종 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셨던 것이 다. 1972년 12월 이일 총지종의 창종에 앞서 그해 9월 9일’ ‘비밀불교의 의궤’ 를 제정하고, 정식으로 공포하시면서 인 쇄 배포하여 제자들과 종도들에게 비밀 전수를 시작하셨다. 이 ‘비밀의궤’는 중 국 요나라 도액 선사가 찬술한 밀교의 의궤집인『현밀원통성불심요집』를 근거 로 하여 독특하고 수려한 오의궤법을 제 정하신 것이다. 오늘날 총지종 종도들이 행하고 있는 육자의궤 와 불 사법요 가 바로 이 ‘비밀의 궤’인 것이다. 종조님께서는 특히『현밀 원통성불심요집』중에서 염송 의궤법과 밀교심요 의 사종수법 을 발췌하여 종단의 ‘비밀의궤’를 창안하셨던 것이다. 한문본을 손수 한글 로 번역하였다. 정순하고 완벽한 비밀불 교의 의궤로써 밀교종단의 기틀을 마련 하였던 것이다. 정확한 의궤, 밀교의 삼 밀수행과 사종법이 현대한국 밀교의 탄 생과 함께 빛을 발하였던 것이다. 종조 님께서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발걸음을 내딛으셨다 . 밀교종단으로서
대단히 중요한 경전을 발굴한 것었다. 바로『대승장엄보왕경』의 발견이었단, 이경은 '콴세음보살의 육자진언을 설하 고 있는 경전으로 총지종의 교상과 사 상외 근간을 이루는 경전이다.
『대승장엄보왕경』과『현밀원통성불심 요집』의 발견은 곧 총지종의 씨줄 날줄 을 이루는 교의 가 되었던 것이다. 이는 육자진언을 본존으로 삼게 된 교 리적 배경이며 육자진언과 함께 준제진 언이 의궤의 중심이 되는 교상판석의 근간이 되었던 것이다. 특히『현밀원통성 불심요집』은 총지종 법요 의 대부 분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밀교 의궤서 다. 종단의 모든 의 궤 가 여기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종사께서는 창종에 앞서 서울 상봉 동 391-5번지에 총본산 서울선교부를 먼저 개설하고 경궤 하기 시작하였다, 대종사께서는 모든 준비를 마치신후 비 로소 그해 12월 24일, 정통밀교종단 ‘총 지종’을 창종하셨다. 철두철미한 준비와 완벽한 진행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창종과 함께 만천하에 총지종의 교의 를 선포하시기를,「법신 대일여래 를 교주로 하고, 육자대명왕진언을 본존 으로 하여『대승장엄보왕경』과『대승이취 육바라밀다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으며, 또한 태장계와 금강계 양계의 모든 경 궤를 보조경전으로 하여 삼밀 과 육행 을 수행의 덕목으로 하여 즉 신성불을 구경 으로 한다」는 종지
를 표방하신 것이다. 특히 종조님 은 밀교『튺유의 ‘ 진호국가법으로. 북한의 재남침과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고 자 하였으니 밀교의 호국법회가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당시에는 부국강병 의 서원불공을 자성일(일요일)마 다 올렸다. 」
『대승장엄보왕경』의 채택은 밀교종단 으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모자람이 없 으며, 총지종의 교상과 사상을 확립하는 바탕이었다. ‘왜 총지종은 육자진언을 본존으로 삼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 자 육자진언과 준제진언을 염송하는 교 리와 의궤의 비탕이 되고 있타. 그래서 『대승장엄보왕경』과『현밀원통성불심요 집』은 총지종의 교상과 사상의 양날개 로서 바퀴의 앞과 뒤이자, 식탁 위의 숟 가락과 젓가락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 다. 어느 한 쪽이 빠지면, 그 다른 한 쪽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는 것과 마 찬가지다. 두 경궤가 있으므로써 본존과 신앙의 대상, 수행의 도구로써 존재의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그해 9월9일 제 정된 ‘비밀의궤’는 오늘날의 불사법요 와 거의 차이가 없다. 금강정좌, 참회, 옴남, 옴치림, 옴마니반메훔, 준제진언, 서원사항, 실지정진, 훔차오인, 회향이 그대로이다. 맨뒤에 사종법이 수록되어 있다. 이후에 종조님께서는 여기 ‘비밀 의궤’ 에 진호국가불사의궤, 반6)심경, 천지팔주경, 천수경 선교부설단불 사식순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것이『총지교전 』이다. 여기에는 오늘날 우리 가 사용하고 있는『불교총전』과『밀교 장경』의 앞부분에 해당하는 내용들이 일부 수록되어 있다. 내용을 점차 불려 나가면서 나중에『총지교전』가운데 ‘비 밀의궤’ 를 분리하여『불사식순』을 별도 로 발간하였고, 경전은『불교총전』과 『밀교장경』으로 나누었다.『불사식순』은 다시 오늘날의『불사법요』로 바뀌었다.
『불교총전』과『밀교장경』은 일시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수년에 걸쳐 순 ‘ 차적으로 번역 발간되면서 한 권의 책 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점에 종 조님의 혜안과 치밀한 계획과 기획성을 엿볼 수 있다.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하 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불사에 임 하였다’는 점은 오늘의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나무를 보기 전에 전체 숲을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시는 듯하다. ‘비밀의궤’의 제정으로 주옥같은 진언과 정확한 결인, 엄격한 의궤와 빈틈없는 교상의 정립이 있었기 에 오늘의 총지종이 있게 된 것이다. 당 시의상황을『교사 』는 이렇게 말 하고 있다.「서울선교부를 총지종의 총 본산으로 결정하고, 불사를 계속 하자 국내 도처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육자만 다라쪼)에 귀명하여 설단불사 하는 자가 그 수를 알 수 없 을 정도였다.」고 하였다.
‘비밀의궤’의 제정으로 명실상부한 밀교종단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이 요 이로 말미암아 창종 당시의 교세 가 날로 번창하였음을 알 수 있다. 종조님의 정진과 열정, 창종 당시의 분 위기가 온 몸으로 느껴진다.
-법경 정사/ 밀교연구소 수석연구원
(다음호에서「창종 당시에 모든 것을 일 구시다」를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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