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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청춘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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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7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10-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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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10-06 14:57 조회 1,5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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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청춘이어라
제14회 불교총지종 경로법회 성료

불교총지종 경로법회가 경북 청송 대명콘도에서 지난 9월 19일, 20일 1박 2일 간 성황리에 열렸다. 

격년으로 개최되었던 경로법회는 코로나 시국으로 지난 2019년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했다.

기로 스승을 비롯해 전국 사원에서 모인 65세 이상 교도들과 자원봉사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종령 법공 예하, 통리원장 우인 정사를 비롯한 전국 스승과 교무들이 동참해 자리를 도왔다. 또 부산 정각사 다도회 회원들이 준비한 전통차와 다식 코너는 잔칫집 분위기를 더했다.

종령 법공 예하는 개회식사를 통해 “전인류적 큰 재앙인 코로나로 모두 힘들었지만 우리 보살님들은 한 분도 희생자 없이 무사히 고비를 넘겼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 다함께 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지금 사는 이 시대는 100세 시대로 사람이 늙는 것은 그냥 늙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우리 총지종 보살들은 불공하는 비결이 있기에 결코 일반 노인들처럼 그냥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멋지게 익어가는 보살들이라 생각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통리원장 우인 정사는 “멀리서 걸음해 주신 승단 스승 및 교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산 좋고 물 맑은 청송에서 그간 지친 심신을 달래고 환희로운 마음으로 회향하시길 바란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로법회 1부는 전문 사회자인 박동철 MC의 유쾌한 진행으로 서도 소리꾼 단희의 ‘청춘가’를 시작으로 이미테이션 가수 현칠, 세미 트롯 가수 지현의 춤과 노래로 흥겨운 한마당의 향연이 펼쳐졌다.

저녁 공양 후 펼쳐진 2부는 교도 장기자랑으로 이어졌으며, 100분 간 웃음과 화합의 장으로 경로법회의 절정을 이뤘다. 종단 사원 11개 팀이 출전한 장기자랑은 한 달 여간 준비한 노래와 춤, 색소폰 연주, 가장무도회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사원마다의 개성과 장기를 뽐내며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장기자랑에서 영예의 1등 총지상에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복장으로 노래 ‘사랑의 트위스트’를 부르며 율동을 선보인 정각사에게 돌아갔으며, 2등 반야상에 덕화사, 3등 원력상에 혜정사가 수상했다. 참가한 모든 사원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날 89세 최고령으로 참석한 단음사 황동분 교도는 “처음으로 경로법회에 왔는데 얼마나 즐겁고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다음에도 꼭 참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국사 장기자랑에 나선 송영지 각자는 “무대에서 어떻게 춤을 추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너무 흥겨웠다.”며, “경주 경로법회부터 세 번째 참가인데 이번이 가장 알차고 재밌었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이튿날 온천욕에 이어 조식 후 회향불공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청송=박재원, 김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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