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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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밀교 정통성으로 재가불교종단의 모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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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7호 발행인 록경(황보상민) 발간일 2025-06-01 신문면수 8-9면 카테고리 기획특집 서브카테고리 총지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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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5-07-07 15:24 조회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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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밀교 정통성으로 재가불교종단의 모범으로

04. 함께 닦는 진언 행자-활기 띤 신행 활동


수명관정수계식 재개

총지종 교도라면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라 할 수 있는 수명관정수계식이 1996년 11월 21일 만보사에서 봉행되었다. 1978년 최초로 110명의 교도가 삼매야계와 관정수계를 받고 1981년 562명의 교도가 삼매야계와 관정수계를 받은 이후 15년 만에 재개되었다. 밀법을 호지하고 신심과 교화 열정이 돈독한 850명의 교도가 불명과 삼매야계를 받았다.


서원당을 가득 메운 교도들의 얼굴에는 감동과 결의가 가득했고, 이를 지켜본 스승들은 수계자의 앞날을 축원했다. 이후 제4회 수명관정수계식은 2004년 11월 16일 서울경인교구 교도 100여 명이 서울 총지사에서, 11월 25일 부산경남교구와 대구경북교구 교도 397명이 부산 정각사에서 자랑스러운 불명과 삼매야계를 받았다.


중앙신정회 창립

선교부 개설과 동시에 조직된 교도 조직 신정회는 교도 스스로 사원 운영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동안 지회와 분회는 있었으나 전국 단위의 중앙조직을 갖추지 못했던 신정회는 2001년 5월 18일 정식으로 중앙신정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승속의 구분 없이 모든 교도가 종단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대처해 온 종단으로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출범이었다.


중앙신정회는 현재까지도 서울경인지회, 부산경남지회, 충청전라지회, 대구경북지회를 중심으로 20년 이상 조직이 운영 중이다. 종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일선에서 뒷받침하여 크고 작은 온갖 행사의 궂은일을 도맡아 오고 있다. 교도들은 신정회를 통해 한마음으로 삼보를 호지하고, 교도 맹약과 회칙을 준수하여 교화 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회원 간의 상부상조를 이뤄내고 있다. 교도 상호 간의 협력과 화합으로 신뢰와 신행 생활의 깊이를 더하고, 공사를 구분하지 않고 오직 신심으로 종단 발전과 교세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 건강한 의견 개진과 견제 및 상호 협조를 통해 승직자와 함께 종단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사부대중 공동체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온라인 신행 모임 개설

2007년 경주 국광사와 부산 정각사는 온라인 신행 모임을 개설했다. 국광사는 ‘총지종 국광사 학생회’ 이름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 카페를 개설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대, 80년대 학생회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주축이 되어 온라인을 통해 회원들의 교류 활성화를 꾀했다. 온라인 활동을 매개로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개최하고, 매월 성지순례를 통해 신행 활동의 폭을 확대했다. 정각사는 청년회를 중심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 ‘정각사 청년회 07’을 개설했다.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각종 유용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여 청년회 활성화를 도모했다. 온라인을 통한 회원 확보로 정기 법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전 공부, 사찰 순례, 운동 프로그램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이를 계기로 한동안 침체에 놓여 있었던 청년회를 재창립하여 청년 포교에 적극 나섰다.


남성교도 모임 활성화

그동안 합창단 등 여성교도에 비해 소극적인 면이 없지 않았던 남성교도들은 각자 모임을 조직하여 자체적으로 친목과 신심을 다지고, 신정회를 비롯한 신행 활동과 사원 운영에 힘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각사 각자 모임 단월회는 2007년부터 활동을 재개하여 자성일 법회 불공에 앞장서서 동참하고 등반, 야유회, 사회봉사 활동으로 모임 활성화를 꾀했다. 바라밀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초파일 연등축제에서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각종 불사와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총지사는 2012년 3월 각자 모임을 시작하여 사원의 정기 불공에 적극 동참했다. 매월 월초불공 회향일에 별도의 모임을 하고 친목과 결속을 다져 사원과 종단의 행사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했다. 이 밖에도 실지사, 벽룡사 등이 각자 모임, 산악회 등을 결성하여 사원 환경과 시설 정비, 사원 행사 및 교도 가정 경조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이웃과 교도를 위한 봉사 활동과 염송 정진에 물러남 없는 용맹정진의 모습을 보였다.


동해중학교 불교활동 ‘활기’

종립학교 동해중학교 내 학생과 교직원의 불교 활동도 갈수록 활기를 띠었다. 1995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개최한 전국 종립학교 연합 봉축 행사에 참가하여 동해중학교의 위상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7월 22일 괴산 수련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교직원 연수 교육을 하고, 7월 24일 학생 수련대회에 대거 참여하여 나날이 성장하는 불심을 보여주었다. 학생 수련대회는 매회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1996년 정식으로 불교반 동아리를 창립하여 정기 법회를 갖고 성지순례, 역사유적지 답사,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평소 3개 반 90여 명이 불교반에서 활동하고 특별 활동 시간에는 4개 학급을 배정해야 할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부산 지역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활동에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부산에서 개최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에 매년 2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부산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불교 모임으로 발전했다. 매주 정각사에서 법회를 갖고 학생들이 제작한 불교 관련 작품과 불교 소장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00년 3월 동해중학교 학부모 모임인 불교어머니회가 창립됐다. 불교어머니회는 월 1회 법회를 개최하고, 종단의 특강 등 다양한 교양강좌와 연 2회 불교성지 및 삼사(三寺) 순례,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활동 등을 펼쳤다. 교직원과 함께하는 정기 삼사 순례를 통해 지역의 현교 사찰과 종단 사원을 참배하는 등 스승과 신정회와의 교류를 확대했다. 2005년 불교어머니회 명칭을 반야회로 변경하고, 평소 60여 명의 회원이 신행 활동과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이후 2013년 동해중학교 교직원 불자회가 창립하면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불교 모임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여 모범적인 신행 활동을 전개했다. 2016년 교내 서원당 동해사를 개설하여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 주민에게 마음을 안정시키고 신심을 기를 수 있는 신행 공간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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