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가야 역사를 복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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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96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03-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문화/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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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3 11:46 조회 446회본문
‘신라 9주의 비밀 계림과 금관’ 출간
고조선에서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 진 국(발해), 고려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 사 속의 지명들을 분석해서 정확한 위치를 찾는 연구 활동의 결과물을 하나하나 엮어 ‘삼국사기 비밀코드’라고 부를 수 있는 총 5권의 책을 마무리하는 책이 도서출판 어 드북스에서 출간되었다. 고대 지명들의 정 확한 위치를 추정하기 위해 길고도 험난한 길의 발을 뗀 저자가 중국과 한국의 역사 서를 직접 정독하고 해독하여 밝혀낸 진사 (眞史), 원본의 기록들에 근거해 밝혀낸 사 실들을 책에 담았다.
저자의 연구에 따르 면, 진국(발해)의 강역은 황하까지였으며 백제와 신라는 패수(현 하북성 오경하)와 황화 남쪽으로 양자강까지 나타나고 있다. 역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지명의 올바른 위치가 우선되어야 하는 이 유는 지명의 위치가 역사 해석의 원천적인 근거이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은 역사적 지 명의 위치를 밝힘으로써 우리나라 고대 국 가(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 등)의 강역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 간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밝혀주 는 책이다.
중국 역사서와 한국의 역사서를 꼼꼼하 게 살피고 분석해서 지도에 정확한 지역을 상세히 표시하고, 설득력 있는 하나의 사 관(史觀)을 전개해나가는 것이 이 책의 특 징이다. 저자 김진경은 산더미 같은 고서 와 씨름하며 지난한 작업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고 조명해주는 주춧 돌을 놓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시리즈에 자극을 받은 후배사학자들의 연구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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