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페이지 정보

호수 106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09-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문화2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07:48 조회 2,452회

본문

우리들의 이야기

상실

치매노인 병동은

길읾은 철새다

가다가 멈쳐버린 막다른 깉 그곳엔 곽거의 꽃들이 피어 소녀처텀 웃는다

봄볕은 가득 쏟아지는데 어대를 끝없이 헤매이고 있을까. 아가가 되어버린 어르신

하늘은 얼마나 먼곳이길래 그날의 여행을 하나 둘 별을세 고계신가요

이별에 순간들이

늦가을 낙엽처럼 쌈이는데… 짙은 검버섯이 서럽습니다

가슴속에 일렁거리는 붉은곷시절 그립고 그리워 강물은 멈추었나요

노을 닮은 어르신 모습 도라지꽃을 따며 소풍가시듯 훌훌 털고 날으소서

- 총지사 해당화



인간의 진정한 가치

어떤 스승 앞에 한 제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인간의 진정한 가치가 무 엇입니까?”

스승은 그에게 진귀한 보석 한 개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보석을 시장으로 가져 가 값을 물어 보아라.

그러나 어떤 값에도 팔지는 말라”

제자는 맨 먼저 과일 가게 로 가서 주인에게 물었습니 다.

“이 보석에 대한 대가로 무 엇을 주겠습니까?”

“오렌지 두 알을 주리라.”

다음으로 그는 감자를 파는 상인한테 갔습니다.

그 상인은 말했습니다.

“그 보석을 내게 준다면 감 자 네 근을 주겠소

그는 이번에는 대장간으로 갔는데,

대장장이는 보석상을 한 경 력이 있어

그 보석을 보자 욕심을 내 며 당장 500루피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제자는 몇 군데를 거쳐 그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보석상 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이 보석상 주인은 보석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이렇게 말 했습니다.

"이 보석은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것이 아니오

이 보석은 값을 매길 수 없 을 만큼 대단한 가치를 지니고 있소.”

제자는 그 보석을 들고 스 승에게 돌아와 자신이 겪은 바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말했습니다.

“이제 너는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았느냐?” “사람은 자기 자신을 오렌 지 두알에 팔아 넘길 수도 있 고,

감자 네 근에 팔아 버릴 수 도 있으며,

500루피에 팔 수도 있다.

그러나 또한 스스로 원하기 만 한다면

자기 자신을 값으로 따질수 없을 만큼 귀한 존재로 만들 수 있다.

그 모든 것은 자신을 어떻 게 생각하느나에 달려 있느니 라.“

비록 우히가 이 광활한’우주 의 먼지만도 못한 공간을 차치 하고 있지만

우리가 지닌 사고의 틀이나 마음의 그릇, 지혜 공간은

그 어느 우주 행성보다도 큰 영역을 차지하는 존재로 살아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먼지만도 못한 우리가 우주 의 크기를 재어내고 우주의 나 이를 계산해 내고 있느니

그 능력은 신비할 정도로 위 대함을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 까?

- 총지사 장동욱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