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만나는 우리 문학, ‘2016 문학 기행’ 8월 31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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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2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09-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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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09:55 조회 2,302회본문
한국 근대 문학 속으로
‘2016 문학 기행’이 8월 31일 구상문학관 (경상북도 칠곡군), 이병주문학관(경상남도 하동군), 한국근대문학관(인천광역시)에서 펼쳐진다.
문학 기행은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 여 독자의 저변을 넓히고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되었으며, 지난 5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개 최되어 문학을 깊이 있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문학 기행에는 각 문학관과 해당 작가에 대한 식견이 풍부한 작가가 문학 가이드로 동행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문학 가 이드와 함께하는 살롱 토크, 전문 해설사가 안내하는 문학관 투어, 당일 문학 기행의 내용과 관련한 문학 퀴즈, 손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작가 와 관련된 문학관 인근에 위치한 장소로의 투어와 문학관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도 더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상문학관은 한국 현대 문학사에 큰 족 적을 남긴 시인이자 프랑스 문인 협회가 선 정한 세계 200대 문인 중 한 명인 구상 시인 (1919∼2004)의 업적을 기리고자 개관·운 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그의 생애와 집필 활동을 따라가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구상문학관 기행에는 구상선생기 념사업회 이사 및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구 자명(소설가),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이승하(시인)가 문학 가이드로 동행하며,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구상 시인이 자신의 문학과 삶에 많은 영향을 받은 장소인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근대문학관은 개항 이후 서구의 근 대 문화가 집중적으로 들어왔던 항구 도시 인천의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문 학관으로, 한국의 근대 문학을 다양한 형태 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근대문학관 기행에는 계간 ‘작가들’ 의 편집주간이자 신문과 격월간지에 시 비 평 및 소개를 연재하고 있는 이설야(시인),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학과 겸임 교수를 역임한 이원규(소설가)가 문학 가이 드로 함께한다. 이병주문학관은 언론인이자 소설가로 80여 편의 방대한 작품을 남긴 나림 이병주 (1921∼1992)의 생애와 작품 세계, 정신을 두루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병주문학 관 기행에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이 자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인 김종회(소 설가), 대구소설가협회 회장인 박희섭(소설 가), 대구소설가협회장을 역임하고 2014년 대구문학상을 수상한 이연주(소설가)가 문 학 가이드로 함께한다. 소설가 이병주의 시 구들을 아름다운 선율로 만나는 ‘시, 노래 음악회’도 마련되며, 소설가 이병주에게 문 학적인 영감을 준 장소인 다솔사도 둘러본 다. 전회차 무료로 진행되는 문학 기행은 20 세 이상의 성인남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 으며, 문장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를 받는다.
구상문학관(35명)과 한국근대문 학관(35명)은 서울에서, 이병주문학관(70 명)은 대구 칠곡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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