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어 청장 “심려 끼쳐 진심으로 사죄”

페이지 정보

호수 109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8-11-03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 종합/상식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11:23 조회 2,367회

본문

어 청장 “심려 끼쳐 진심으로 사죄”
총무원장 지관스님 등 예방

2d8a22fcdd8c5115e7fd8ffc38391f91_1529461397_6709.jpg 

어청수 경찰청장이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등 각 종단 대표들 에게 종교편향과 관련해 사과했다.


어 청장은 11월17일 오후 한국 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 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찰 일로 인해 2천만 불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 자리에는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호계원장 법 등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 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등 각 종단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어 청장 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지관스님 은 “불교계가 종교편향 사건을 들고 나온 것이 총무원장 차량을 검문한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부 의 종교편향 사례가 근자에 들어 드러나게 표출됐기 때문”이라며 “(어 청장이) 동화사까지 내려왔 는데 만나보지 못해 마음으로 미 안하게 생각했다. 모두 없던 일 로 하고 편안하게 업무에 충실하라”고 말했다.

어 청장은 “동화사를 간 것은 진심어린 마음이었다”며 “동화사 에서는 신도들이 싸늘한 반응이었는데 오늘 조계사 대웅전을 참 배하니 신도들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지관스님은 “동화사에 오겠다는말을 듣지 못했다”며 “없던 일로 하자”고 재차 말했다. 어 청장은 지난 9월10일 대구 동화사를 불 시에 찾아가 사과하려다 사부대 중의 항의에 막혀 실패하고 발걸 음을 돌린 바 있다.

어 청장은 “이번 일을 타산지 석으로 삼아 각별히 유념하겠다” 며 “경찰도 종교문제로 오해가 없도록 세 차례 특별지시를 내렸 고 경찰학교 등 교육기관에도 기 본 교육을 철저히 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사과를) 받아들여줘서 감사하다”고 말했 다.

어 청장은 총무원장 지관스님 등 각 종단 대표와의 예방을 마 친 후,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찾 아갔다. 조계종 각 부실장 스님 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혜총스님 은 “(어'청장) 개인이 미워서 그 런 것이 아니라, 정부 전체의 편 향 없는 정책 수행과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염원이 발휘된 것” 이라며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 “고 위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 - 27 범불교 도대회에서 불교계가 선언한 4대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및 관련자 문책’ 은 일단락된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