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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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0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1-05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효강 필자소속 - 필자호칭 종령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0 12:03 조회 2,302회본문
이제 또 다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 습니다.
지난 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가 많았던 해입니다. 특히 경제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해이 며 당분간 그러한 어려움은 계속될 것 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우리 중생들 모두의 탐욕과 어리석음에서 기 인한 것입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 면 우리 인류는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앞 만 보고 달려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회현 상은 더욱 복잡해지고 인간관계는 삭막 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서민 들의 삶의 질도 더욱 저하되고 있습니 다. 이는 참된 행복의 지혜를 갈고 닦지 못하고 물질 위주의 행복만을 추구한 데 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온 세계가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겪 는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더욱 충실해야 하며 자신을 잃지 말고 슬기로써 헤쳐 나아가야 합 니다. 특히 종교계에 종사하는 이들은 이 사회의 마지막 정신적 보루로서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입니다. 그 가운 데에서 우리 불자들이 항상 정도를 받들어 사회의 등대가 되어야 한다는 생 각으로 무연대자, 동체대비("휴, 티11챠)의 정신을 펼쳐 나아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도리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불자들이 이러한 기회 를 빌 어 탐진치에 물든 나 자신을 돌이켜보고 이 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앞장 선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그 어느 때보 다도 더욱 빛이 날 것입니다.
기축년 한 해도 우리 불자들은 부처 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나 자신을 정 화하고 그러한 정화를 바탕으로 사회를 위하고 민족을 위하고 나아가서는 온 인류를 선도하는 대승적인 참된 불자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 니다. 중중제망의 이 세계는 나 한 사 람의 마음가짐으로부터 전개되는 것입 니다. 아집과 이기심의 껍질을 벗고 무 연대자, 동체대비의 보살정신을 구현할 때에 비로소 나의 행복과 내 가정의 안 위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기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 들이 불보살님의 가지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변함없이 건강하시며 더욱 청정한 삶을 영위하시는 한 해가 되기 를 기원합니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 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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