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선서의 다향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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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5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12-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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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2:04 조회 2,177회본문
예술의 전당 서예관 초의선서 특별전
예술의 전당 서예관이 초의선사의 희귀 유물 대거 공개한다. 차의 성인으로 추앙 되는 초의 선서는 다산 정약용과의 우정 으로도 유명하다.
총의 선사의 일생과 그의 유묵, 유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다 산사경첩>(보물1683-1호,개인소장), <청 량산방시축>(개인소장), <관세음보살여 의주수>(개인소장)[사진1], <문수보살도 >(범어서성보박물관소장), <선문사변만 어>(개인소장), <죽로지실(竹爐之室)>(호 암미술관소장)[사진2], <단연죽로시옥(端 硯竹爐詩屋)>(영남대박물관소장) <전다삼 매(煎茶三昧)>(남농미술관소장)[사진3]< 초의행(草衣行)>(개인소장) <여백파서(如 白坡書)>(함평군립미술관) 등과 초의선사 유품으로 <흑유(黑釉) 차 주전자>[그림4] 와 인장(印章), 소장서책 등 초의관련 걸작 및 희귀유물 70여점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유물은 호암미술관, 범어사성 보박물관, 동국대도서관, 남농미술관 함 평군립미술관,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등 국공립박물관 사찰 개인 30여 곳에서 모 은 것이다.
<주요작품>
1. 다산선생님과 산천유람 백운동에서 다산까지
다산과 초의는 24살 차이가 나는 사제 관계다. 1801년 신유박해로 강진에 유배 온 다산은 1809년부터 초의에게 시(詩)와 유학(儒學)을 가르쳐주었다. 차(茶)도 마찬 가지다. 일반적으로 초의가 다산에게 차 를 알려준 것 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반대 다.
2. 우리 차를 노래하다 해거도인에게 올리는 <동다송>
중국에 육우의 <다경茶經>이 있다면 우 리나라는 초의의 <동다송>이 있다. <동다 송>은 1837년 정조대왕의 부마 홍현주의 명을 받아 지은 68구 434자의 장시다.
3. 선문(禪門)논쟁의 불을 당기다 백 파 <선문수경>: 초의<선문사변만어>
선(禪)수행의 요체는 한마디로 마음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선열 (禪悅)이고 해탈(解脫)이고 바라밀(波羅蜜) 이다. 백파는 선(禪)수행을 ‘이 뭐꼬?’와 같 은 화두일념(話頭一念)으로 해결된다고 보았다. 반면 초의는 여기에 교학(敎學)을 겸해야만 된다는 입장이다.
4. 如意뜻대로 - 선묵禪墨과 불화佛畵
초의의 불화(佛畵)와 선묵(禪墨)은 선장 에 못지 않는 격(格)을 가지고 있다. 하지 만 지금까지 초의의 화업(畵業) 서업(書業) 과 같은 선묵은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괄로 알려진 초의의 서화(書畵)는 <관세음보살여의주수> <백 묘문수보살도> <십일면관음보살도> <천 불전신중탱> <백운동도 다산도> <추수청 공첩> 등이 있다. 여기서 보듯 초의의 서 화는 채색(彩色)과 백묘(白描)로 그려진 불 화에서부터 실경산수(實景山水)와 심지어 탱화불사의 감독에 이르기 까지 매우 다 양하다.
5. 유불儒佛을 넘나드는 도반道伴 추사
추사에게 있어 초의는 어떤 존재일까. 한마디로 통유(通儒)로서 추사의 학예는 초의선사라는 도반이 없었다면 불가능하 였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동갑네기 스님 초의와 유학자 추사는 30세에 만나 71세 추사 작고까지 42여 년 간 서로에게 전방 위로 영향을 끼쳤다.
6. 교유 장서
지금까지 본대로 초의는 다(茶)성(聖)이 자 선장(禪 장(匠))이다. 이번 전시는 선다 일여禪茶一如, 선묵일여(禪墨一如)의 장본 인으로서 초의를 다양한 교유관계인물속 에서 조명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초의 의 유가儒家스승인 다산茶山과 유불선儒 佛仙을 넘나드는 통유通儒이자 도반道伴 인 추사秋史, 그리고 19세기 여러 지성知 性들을 초의와의 다연茶緣으로 살펴보았 다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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