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9년 주요종단 종정 봉축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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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87호 발행인 법등[구창회] 발간일 2015-06-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주요종단 봉축법어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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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5:51 조회 4,450회본문
대한불교 조계종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합시다
사바에 몸을 나투시니 인간세계가 환희에 젖음이요, 이로 좇아 億兆蒼生이 활로를 찾음이로다 일곱걸음 걸음마다 蓮華藏世界를 나툼이요
天上天下唯我獨尊 一切皆苦我當安之라 하시니, 이로 좇아 만 중생이 生死를 다해 마쳤고 ,지옥과 천당이 자취를 감추었으며 고통이 안락으로 번뇌가 지혜로 돌아가며 사바에 어둠이 걷히고 진리의 대광명이 주야로 빛을 발함이라
집집마다 문을 나섬에 서울로 통하고, 집집마다 부처님과 보살님이 맞이함이로다. 사바에 瑞光이 처음 깃든 오늘은 부처님께서 강탄하신 날입니다이는 참으로 기브고 반가운 소식이니,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한반도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유주무주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등을 밝혀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합시다. 그러면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신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
사바가 어둡다 하나 사바 또한 꿈과 환이거늘, 어찌 어둡고 밝음을 논하며마음을 밝히라 하나 이 마음은 본래로 밝아 있음인데 어찌 다시 밝힐 것이며 마음을 찾으라 하나 한 순간도 잃어버린 적이 없어 항상 쓰고 살고 있거늘, 어느 곳에서 이 마음을 찾겠습니까. 그러면 모든 사부대중이시여,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신 참 뜻을 아시겠습니까?
拂開古佛三千界〈불개고불삼천계〉요 指出群生一片心〈지출군생일편심〉이로다
옛 부처와 삼천세계를 잡아 엶이요, 뭇 중생의 한 조각 마음을 가리켜냄이로다.
대한불교 천태종
부처님 오심은 더욱 빛나네
부처님은 지혜와 자비로 오셨으니 세상이 고해이기에 부처님의 오심은 더욱 빛납니다. 탐욕과 성냄으로 얼룩진 사바의 오늘
나를 내려놓고 남을 위한 불공과 기도를 해야 합니다
모든 생명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존재합니다.
남의 불행을 함께하고 나의 행복을 나누어야합니다.
근심과 걱정 그리고 아픔을 잠시 잊고 오늘은 우리 모두 환하게 웃으며 부처님을 맞이합시다.
진흙 속에서라야 연꽃이 피는 것이니까요
布施者獲福(보시자획복)이요, 慈心者無怨(자심자무원)이며 爲善者消惡(위선자소악)이고, 離欲者無惱(이욕자무뇌)니라 베푸는 이는 복을 받고, 자비로운 이에게 원수는 사라지며 선을 행하면 악업이 녹아지며, 욕심을 버리면 근심이 없어지느니라
한국불교 태고종
중생사회를 밝혀 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현신하신 것은 우리와 부처가 하나의 진리체임을 보이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이상향의 세계는 대 자유 대 평등, 대 평화와 화합의 맑고 밝은 현실정토 세계, 즉 부처의 세상이었으나 오늘의 우리는 무지의 업연으로 혼돈과 무질서가 춤추는 어둠의 세상 속에서 한없이 헤매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부처님 오신 거룩한 날을 값지고, 불교발전을 위해 크게 발분서원 (發憤誓願)하는 날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원력으로 우리 모두 '빈자일등(貧者一燈)의 설화처럼 진실한 마음으로 자신의 불성을 일깨우고 중생의 어둠을 사르는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등불을 밝혀서, 화쟁(和靜)의 마음 길 열어 인류 상생의 공동체를 영위하도록 합시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동체대비(同體大悲) 사상을 몸소 실현하고자 하신 부처님의 삶과 말씀을 오늘에 되새겨 자신을 반성하고, 중생사회를 밝혀 가는 주인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 마음이 아님 없음을 인지하고, 항상 만나는 이웃들과 진솔한 마음으로 살아 있는 부처님 대하듯 하면, 그 곳이 바로 부처님 세계이며, 정토세상의 실현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불교 진각
정도正道의 세상을 열어갑시다
오늘은 부처님이 오시는 날입니다.
남녀노소 모두 함께 마음의 등불을 밝혀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공양 예배합시다. 세사世事의 뭇 고통을 어루만져 주시려 시공時空을 넘어서 나날이 여기 오시는 부처님의 원력에 동참하여 귀명합시다.
부처님은 청정하여 오고감이 자재自在하여 온 법계에 지혜와 자비를 두루 베푸시나 이 땅에는 여전히 아상我相이 물결쳐서 내 것 네 것 분별하여 다툼이 쉬지 않고 옳고 그름 시비是非가 멈추지 못 하니 부처님의 이타자리의 실천에 참여 합시다.
지상地上의 강물이 맑고 고요하면 하늘의 달이 천강千江에 나타나듯이 중생의 심성에 부처될 꽃 곧 피워서 공익을 내새워서 사리私利를 채우는 비법非法의 관행慣行을 공도公道가 바로 서는 정도正道 사회로 밝혀갑시다.
병고와 가난과 불화의 중생고衆生苦가 사바娑婆의 예토穢土에 널리 가득할 때 진각성존이 진각의 종문을 높이 세우고 참회하고 심인 밝히는 법문을 베풀어서 육행六行을 실천하고 현세를 정화하는 은혜의 세상을 펴신 뜻도 이와 같습니다. 룸비니 동산에서 화신化身을 나타내어 생명 존중의 말씀을 짐짓 펴시었으니 귀천貴賤이 세상살이 에 걸림이 없고 빈부가 상생相生하여 공존共存하도록 군생群生이 동체대비의 큰 품을 열어서 온 세상이 밀엄국 토가 되도록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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