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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승가 대학원장 일초스님, <화엄경 게송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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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3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10-07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불교이야기/출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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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0:10 조회 1,6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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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승가 대학원장 일초스님, <화엄경 게송집> 발간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 개최 화엄경(80권 본) 39품 게송 뽑아...원문과 현토,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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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 승가대학 대학원장 일초(一超) 스님이 강원 시절부터 발원해 온 <화엄경 게송집>(민족사 발행)을 출간했다. 이를 기념해 동학사는 승가대학원장 경 월 일초스님 편역 화엄경 게송집 출판기념 회를 10월 1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 화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출판기념회는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을 시작으로 동학사 승가대학과 일초 스님 이 걸어온 길, 정엽 스님(동학사 주지) 인사 말, 인환 큰스님(조계종 원로의원, 동국대 명예교수) 효경 스님(전국비구니회 수석 부회장, 대전 청림회 회장) 선상신(BBS불 교방송) 사장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윤창화 민족사 대표의 화엄경 게송집 출판 동기와 그 의의에 대해, 원욱 스님이 경월 일초 스님(동학사 승가대학원장) 약 력 소개가 진행됐다. 일초스님은 <화엄경 게송집>을 부처님 전에 봉정했으며, 제자들이 일초 스님에게 화환을 증했다. 경월 일초 스님은 “출가하기 전, ‘모든 것은 내 마음 하나에서 이루어진다[一切 唯心造]’는 화엄경의 한 글귀에 출가를 결 심했던 어린 마음! 僧이 되어 華嚴을 접했 을 때 느꼈던 환희로움! 수 십 번 학인들과 논강하면서 이 경을 보니, ‘기쁘지 아니한 가? 가슴이 벅차지 아니한가? 환희롭지 아 니한가?’ 

이렇게 스스로 반문하면서 이 華 嚴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 한 생은 결코 헛 되이 살지 않았다고 기쁨에 가득했던 마음 을 잊을 수가 없다. 이 화엄경 게송만 읽고 독송해도 심오한 화엄경의 내용을 읽는 것 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모(한국식 오카리나 연주자)씨 의 연주후 사홍서원을 끝으로출판기념회 를 회향했다. <화엄경 게송집>은 대승경전 가운데 가 장 방대한 화엄경 80권 본의 내용을 시구 로 요약하여 표현한 39품의 게송을 모두 뽑아서 원문과 함께 현토하고 번역하여 상·하 두 권에 담아 놓은 국내 최초의 책 으로 출간하자마자 화엄경을 좋아하는 독 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 다. 

화엄경은 그 방대한 분량에서도 알 수 있듯 교학뿐만 아니라 실천보살행, 수행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전반적인 내용을 총망 라하고 있다. 사찰의 주련 등은 물론이고 역대 고승들이 좋아하며 중생들을 계도했 던 게송(싯구)들이 대부분 화엄경 게송인 데서도 화엄경 게송집 출간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대승경전의 정수로 알려진 화엄경(華嚴 經)은 불교 사상 일체를 포용하고 있는 경 전이다. 심오함으로 말하면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다 갖췄고, 공간적으로는 법계(法界)를 다하고, 시간적으로는 삼세 (三世)를 다 담아놓은 것이 화엄의 세계이 다. 

밤하늘에 빛나는 수 억 만 개의 별빛들 이 서로가 서로를 비추면서 은하계가 이루 어진 것과 같은 것이 화엄이다. 일초 스님은 “화엄경의 심오한 세계를 만날 때마다 항상 많은 불자님들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던 중, 게송 만이라도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발간했다고 소회를 밝힌 것처럼 게송 을 읽는 환희로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화엄경 게송집을 출간한 것이다. 일초 스님이 온 정성 다해 현토하고, 번 역한 화엄경 게송집, 한 게송, 한 게송마다 환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 책 을 독송하는 이들도 화엄의 세계에서 법열 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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