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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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1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2-02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문화2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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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05:15 조회 2,572회본문
우리들의 이야기
감기
감기
며칠을 감기열병을 앓고 입안가득 모래를 씹으며 쓰디쏜 삶의 고독올 벨어낸다
인생은 늘 혼자라는 걸
왜 모르고 외로워할까 아무도 없는 빈 방에 햇빛도 반갑지 앙아 귀튼을 내리치고.,..
모처럼 빈 시간을 갖는다
강물은 삭풍에 일렁거리고 강가에 모진 바람을 힘들게 받아들여 잘크지 못하는 벚나무
그래도
봄이 오면 어김없이꽃을 피우는데
쓸쓸하고 적막한 오후
이생저생
시름속에 돌아오지 못할 시간은
흐른다
-해당화(총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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