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불화 명작강의 우리가 꼭 한 번 봐야 할 국보급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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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5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6-12-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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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1:59 조회 2,153회본문
“보통 법당에 걸리는 후불탱은 앞의 조각상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 가 많습니다. 앞의 불상과 겹쳐져서 후 불탱의 부처님이 상반신만 조금 보이 거나 아예 안보이기도 합니다. 또 공간 이 비좁아서 후불탱과 조각상이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 불단의 옆이나 조각 상의 뒷면을 기웃거려야 겨우 후불탱 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지사 대웅전의 경우에는 후불탱과 조각상 불존들의 전모가 십분 드러나 게끔 배치하였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10점의 불화는 한국 불화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 직한 국보급 명작들이다.
강교수는 11월 1일 기자간담회를 갖 고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 선조들에게 우주관·가치관·사후관에 영향을 미쳤 으며, 이는 불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 다. 지옥과 극락, 정토세계와 사바세계, 법계와 속계, 연화장세계 등.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불화가 전달하려는 뜻은 ‘삶의 바른 이치’이다.”며 “불교의 모든 조형미술은 공덕장엄의 표현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찰불화는 이 같은 공덕장엄의 진리가 여실하게 담긴 최 고 최상의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학문적 지식 의 나열이 아닌 기행문 형식을 가미하 여 독자들에게 읽는 맛을 선사한다.
우리나라 사찰 곳곳에 숨겨진 명작 불화를 찾아 떠나는 저자의 여정을 함 께 따라가다 보면, 마치 현장에 동행해 눈앞에서 해설을 듣듯 편안한 마음으 로 불화에 대해 배우고 감상하게 된다. 작품과 사찰에 얽힌 오랜 역사와 흥미 로운 일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독자들을 불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또 불화의 기본적인 구도나 묘사법 같은 작품의 기술적 부분은 물론이거 니와, 각 작품들에 담긴 핵심 내용(불교 적 가르침)과 작품이 제작된 당시의 시 대적 상황까지 두루 짚어준다. 또 불교가 낯선 이들을 위해 ‘기초공 부’를 통해 불교 용어를 세심하게 설명 한다.
25년 차 베테랑 미술학자인 저자 의 식견과 다채로운 해설을 통해 독자 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불화를 접하게 되고, 이로써 책에 소개된 작품들뿐 아 니라 한국불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를 높일 수 있다. 불화의 현란한 장식 표현과 매끈한 곡선에서 전해지는 멋 스러움 이면에 감춰진 층층의 이야기 들을 꿰뚫어 보게 될 것이다. 중앙승가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강 소연씨는 원로미술사학자 강우방(전 국립경주박물관장) 선생의 딸로, 청소 년기를 미국 보스턴에서 보냈고 케임 브리지C RLS 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으 로 귀국했다.
문화재를 공부하기 위해 고려대·영 국 런던대·서울대·일본 교토대·대만 국 립중앙연구원 등을 거쳤고, 이들 전 과 정을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동아시아 학술원 연구원·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연구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 원·디지털 조선일보 기자로 재직하였 고, 홍익대학교 겸임교수로 10년간 교 편을 잡았다. 수상 경력으로는 일본의 명예학술상 ‘국화상’ 장려상, 한국의 ‘불교소장학자 우수논문상’ 등이 있다. 현재는 중앙승 가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로 재직 중 이다.
불광출판사| 정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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