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풍경소리

페이지 정보

호수 112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3-08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문화1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06:05 조회 2,433회

본문

풍경소리

아들에 대한 충고 


게으른 사람은

부처님의 아들이 자 제자인 리훌라는 깨달음을 얻기 전 에는 심성이 거칠었습니다. 

어느 날 부처님이 라훌라를 불렀습니다.

”대야에 물을 떠다가 내 발을 씻겨다오.”

부처님은 발 씻은 물을 가리키면서 말씀하였 습니다.

”이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할 수 있겠느 냐?”

”발을 씻은 물은 다시 쓸 수 없습니다.”

”말을 조심하지 않는 너도 그 물과 같다.”

부처님은 대야를 발로 차 버리며 말씀하였습 니다.

”너는 저 대야가 깨질까 봐 걱정하느니?”

”이미 발을 씻은 그릇이요, 값이 싼 물건이라 아깝지는 않습니다.”

”너도 그 대야와 같다. 비록 수행자이지만 말 과 행동이 바르지 않다면

저 값싼 대야처럼 사람들이 너를 아껴주지 않는다.”


현재를 잘 살아야지 


어떤 사람이 임제선사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와서 스님을 마구 때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 사람이 오기 도 전에 내가 어떻 게 할지 알겠는가?

그 사람이 오면 그 순간에 결정해도늦지 않을 것이다.”

지난 날의 그림자를 그리워하는 것은 말라버린 갈대를 만지는 것과 같으며 오지 않은 미래를 기다린다는 것은 흘러 올 강물을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현재도 순간순간 변하고 있습니다.


성냄 


성냄은 마름의 불 꽃이라

그동안 쌓은 복을 다 태워버립니다.

행복한 삶을 원한 다면

참고 또 참아 진 실된 마음을 잘 가꾸어야 합니다.

성내는 마음이 모든 불행의 근원이 됩니다.

성내는 그 마음을 참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남을 이해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선묵 혜자 스님(풍경소리 대표이사, 도선사 주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