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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하나 되는 한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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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6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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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2:24 조회 1,5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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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하나 되는 한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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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여러분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 았습니다. 올 한 해도 불퇴전의 염송 정 진을 통해 즉신성불의 대도를 이루시기 를 비로자나 부처님 전에 간절히 서원 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혼돈의 나날 을 보냈습니다. 때로는 실망하여 한숨 을 쉬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작은 촛불들이 모여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 낸 한 해였습니다. 

장아함경에서 부처님께서는 사회의 기강이 바르고 강건한 나라의 모습을 “자주 모여 서로 바른 뜻을 강론하고, 위 와 아래가 화목하여 서로 공경하고 순종 해 어기지 않으며, 법을 받들어 금기를 알아서 제도를 어기지 않는다. 수행승들 이 오래된 장로와 교단의 지도자를 공경 하고 존중하여 받들고 예우하고 그들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마음과 뜻을 생각 하고 보호해서 효도와 공경으로써 으뜸 을 삼고, 사리사욕을 떠난 깨끗한 행을 닦고 본능을 그대로 따르지 않으며, 남 을 먼저하고 자기를 뒤로하여 명예와 이 익을 탐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 다. 지금 우리 사회가 서로간의 갈등과 반목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 은 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부처님 말씀처럼 서로가 자신의 의사를 진솔하게 밝히고 상대의 동의를 구하 여, 정의에 어긋나지 않는 의견을 모아 사회를 이끌어 나가면 지금의 갈등도 눈 녹듯 사라 질 것입니다. 올해는 가족부터, 직장, 지역사회, 국 가에 이르기 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먼 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작은 실 천부터 해나가도록 합시다. 

이 작은 실 천이 소통의 첫걸음이고 화합되고 강건 한 나라를 만드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교도 여러분! 올해는 정유년 붉은 닭 의 해입니다. 닭은 어둠 속에 떠오는 광 명의 빛을 가장 먼저 알고 힘찬 울음소 리로 맞이하는 동물입니다. 또한 액을 쫓고 상서로움을 전해주는 신령한 동물 로 전해집니다. 

지난해의 어둠과 액운을 모두 걷어내고 조화로운 사회의 첫 새벽 을 힘찬 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맞읍시 다. 정유년 올 한 해는 교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 공덕으 로 하시고자하는 모든 소원을 이루시기 를 간절히 서원합니다. 


정유년 새해 아침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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