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 열반 스승 왕생성불 발원 추선불사도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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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88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3-1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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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3-11-02 13:56 조회 1,256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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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교총지종유지재단 신임 이사에 행원심 전수(밀행사 주교)를, 또 11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종립 동해중학교 감사 남혜 정사(단음사 주교)를 연임하였다. 이밖에도중앙종회법, 중앙종회의원선거법 개정 및 승직법, 법륜회 회칙, 기로스승법 등 일부 법규 개정의 건 등이 상정되어 의결 사항을 결의하였다.
지송자(持誦者)의 공덕, 생사를 버린 정진
총무부장 록경 정사의 집공으로 강공회의막을 연 입재불공에서는 신규 스승 지명(持明)전수에 대한 사령장 및 법의 수여식이 봉행됐다.
법공 종령 예하는 이 자리에서 “진언, 다라니를 한문으로 ‘명(明)’이라 하고 『대승장엄보왕경』에서는 진언을 항상 지니고 입으로 지송하면 한량없는 복덕과보를 받는다고 했다.”면서 신규 스승의 불명을 지명(持明)으로 내린 것에 대한 뜻과 함께 지송자(持誦者)의 공덕을 설파했다.
이후 공식 불공 시간에는 유가해 전수(만보사 주교)의 집공으로 법석을 이어나갔다. 설법시간에서 유가해 전수는 『불교총전』 중 ‘생사를 버린 정진’에 관해 설하며 “바다에 보석을 빠뜨린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을 제쳐놓고 바닷물을 퍼내겠다고 한 것처럼, 우리 스승들도 생사를 뛰어넘는 불공이 필요하다.”며 수행정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종령 강훈, 참된 진언행자의 자세
이어 종령 강훈 시간에서 종령 법공 예하는 <선가귀감>의 ‘진식여진독(進食如進毒), 수시여수전(受施如受箭)’을 인용해 참된 진언행자로서 스승의 자세에 대해 법문을 이어갔다. 종령 법공 예하는 말씀을 통해 “도를 닦는 사람은 음식을 먹을 때 독약을먹는 것 같이 하고, 시주를 받을 때는 화살을 받는 것과 같이 하라는 뜻.”이라며 “수행자로서 스승의 본분을 다시금 깨닫고 수행정진으로 지혜를 밝혀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승단총회, 사회법 개정에 따른 종무행정 이어진 제151회 승단총회에서는 통리원장 우인 정사를 비롯한 집행부의 종단 현황과 종책방향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정부의 ‘만 나이 통일법’ 제정에 따라 종단도 스승 정년 등 개정법에 맞춰 종무행정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승단총회에 앞서 ‘한국불교와 사회복지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외부 강사 초청 강연에서는 'ChatGPT와의 대화’, ‘한국MZ세대와 불교’ 내용을 다루며 종단의 미래지향적인 사회복지에 대해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강공회 마지막 날에는 법황사 정계월 전수 집공의 공식불공에 이어 종단 발전과 교화의 밑바탕이 된 선대 열반스승님들의 왕생성불을 발원하는 추선불사가 엄수됐다. 1박 2일간 쉴 새 없는 깨달음을 향한 용맹정진으로 제 101회 추계강공회는 회향불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박재원·김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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