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

페이지 정보

호수 206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1-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이선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편 집=이선희 기자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0-02-16 18:09 조회 4,197회

본문

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
‘의령 신현세 장인이 제작한 한지 2종’ 우수성 공식 인증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 맹식)와 주한 이탈리아 한국대사관(대사 이용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서병리 학연구소(ICRCPAL/문화재 복원ㆍ보존 연구기관)에 한지 표본을 제공하고 문화 재 복원력 인증 테스트를 요청한 바 있 다. 이번에 인증받은 한지는 의령 신현세 장인의 전통한지 공방에서 제작한 ‘의령 신현세 전통한지 1’과 ‘의령 신현세 전통 한지 2’ 두 종류로, 이번에 이탈리아 정부 기관이 문화재 복원 재료로서 우리 한지 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증함에 따라 세계화 사업이 첫 결실을 본 셈이다. 도서병리학연구소는 한지의 인증과 더불어 자국의 중요 문화재 5점을 복원 하는데 이미 우리 한지(의령 신현세 한지 1과 2)를 사용한 바 있다. 

특히, 이탈리아 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문화재 중 하나인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이 적힌 종 이(카르툴라, Chartula) 복원에 한지를 사 용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원 전 문가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한지 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됐다. 이번 우리 한지의 인증 획득은 한지가 외국의 공인기관에서 문화재 복원 용도 로 공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사례이며, 그간 서양의 문화재 복원에 광범위하게 쓰여 온 일본의 화지와는 별도로 한지의 활용 가능성을 새롭게 부각하고 세계의 여타 종이에 대비하여 한지의 우수성을 확인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