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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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그 거룩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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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1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6-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동해중학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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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탁상달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동해중학교 교장 탁상달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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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5 01:42 조회 2,698회

본문

부처님오신날 그 거룩한 날에

녹음의 산야는 천상과 입맞춤하고

산사의 샘물은 자비심으로 축이며

연분홍 진달래꽃 사이로 새들조차 육바라밀 다독이다


청정한 나눔은 머리에 이고

거룩하신 수덕의 가르침을 가슴에 담아

연꽃같은 청아함으로 정토를 찬미하네


오늘 또 삼족오의 발자취로

하와중생의 반야를 깨치고

심전(心田)을 열어 놓고 정심문(正心門)을 보이다


참선으로 몸을 키운 정각사 인연이

법연으로 열어준 고매한 인격에

버거운 짐 진자들을 천수도량에 초대하니

귀찮다고 탄식 말고 쉬어가라 여쭙시다


기쁘다 그리움이여

고맙다 감사함이여

위대한 싯다르타 이 땅에 오셨으니

찬연한 그리움을 향촛대에 피웁니다


봉축!

부처님 오신 날에

그대의 근심에는 해탈을 주고

그대의 아픔에는 치유를 주며

그대의 악행에는 선심을 주어

천년 세세 비움의 그리움으로

스스로 깨우치는 행복함이어라


태고적 나를 찾는 동심의 술래잡기처럼

토닥토닥 사는 순서를 여는

물빛 열 손가락 금강합장 빌어서

빌어서 없어지는 사랑이 되리


관대한 마음으로 용서를 배우고

겸손한 마음으로 낮춤을 배우라는

비로자나 부처님의 크신 가르침에

번뇌의 불을 끄고 탐진치를 지우리


당신께서 보여주신 기쁜 부드러움

당신께서 건네주신 심연의 소통

둥근 입술에 보듬은 결 고운 자비

넓은 양팔에 허허한 배려심

보드라운 가르침에 잉태된 따사로운 보시

우리가 닮고 싶은 가르침이어라


오늘은 자비의 날

부처님 오신 날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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