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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주요종단 종정 봉축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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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0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05-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주요종단 법어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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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4 15:23 조회 1,7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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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주요종단 종정 봉축 법어

인류정신문화의 날이며 환희가 충만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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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스님

조계종 종정


부처님께서 처음 탄생 하실 적에 마야부인 옆구리로 금빛 몸 나투시니 아홉 용이 한꺼번에 향수를 뿌렸고 성큼 성큼 사방으로 걸음 하니 둘레에는 연꽃이 솟아올랐네. 최후로 제일기(第一機)의 법(法)을 베푸시니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홀로 높음이라 하심이여! (天上天下 唯我獨尊) 고금(古今)을 통해 이를 지나갈 자 누가 있으 리오. 거룩하고 거룩하십니다. 오늘은 무명(無明)의 사바세계에 지혜(智慧)의 광명(光明)으로 부처님께서 강탄(降誕)하신 인 류정신 문화의 날이며 환희가 충만한 날입니다. 고통의 바다에 빠진 중생들을 위해 대자대비 (大慈 大悲)의 연민으로 참나 선언과 참된 생명 본연을 만유법계 에 천명(闡明)하신 것입니다. 이는 본래 생사가 없건만 몸소 생사로써 중생 들이 무명의 집착에서 벗어나면‘본래 부처’임 을 보여 주시기 위해 출세한 거룩한 서원(誓願) 입니다. 모든 인류(人類)시여! 큰 지혜와 공덕(功德)을 누리고저 할진대, 일 상생활 (日常生活)속에서 오매불망 간절히‘부 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인가? 하고 의 심하고 의심할 지어다. 금생에 지혜의 눈을 갖추지 못한다면 어느 생 에 다시 부처님 법을 만날 수 있으리오! 필경일구(畢竟一句)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萬古碧潭空界月(만고벽담공계월)은 再三撈?始應知(재삼로록시응지)리라. 만년이나 오래된 푸른 못 속 허공중의 달은 두 번 세 번 건져 봐야만 비로소 알리라. 


불기2561(2017)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깨침의 연기사상은 과학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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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 스님

태고종 종정


왜, 오늘 부처님은 사바에 오셨는가? 중생의 고통과 괴로움의 원인인 번뇌는 왜 일어나는가? 그 무슨 사유 로 삶과 죽음의 극단을 경험하게 되는가? 부처는 이상향의 정토를 가르쳤는데, 중생은 무명 (無明)의 그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삼독三(毒)의 암흑으로 무지한 혼돈의 바다에 빠져서, 빛을 찾으려 는 노력조차 불가능한 범부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는 모든 중생이 행복이라는 희망의 씨앗을 가지 고 있다고, 2500년 전부터 영산회상(靈山會相)에서 혼 신의 힘으로 사자후를 토하고 있는데, 중생은 궁극의 불성(佛性)을 인지하려는 노력조차 못하는 범부이기 때문입니다. 부처가 중생과 하나의 진리체임을 나타내 보이기 위 해서, 인간으로 현신하시어 수많은 교화방편을 보이셨 는데, 중생은 영겁동안 쌓아온 불가사의한 업연(業緣) 의 장막에 가려서 밝은 빛을 보지 못하는 범부이기 때 문입니다. 부처는 불비시식(不非時食)과 발우공양으로 자제력 을 겸한 건강수행은 물론 자연환경 가꾸기까지 실천하 셨는데, 중생은 화려한 음식으로 포식하고, 일회용품 남용 등으로 자신은 물론 지구촌 전체를 병들게 하고 있는 범부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는 인류 상생의 공동체 영위를 위해서, 경계가 없는 동체대비(同體大悲)를 말씀하셨는데, 중생은 나 르시시즘(自己愛)의 이기심으로 철옹성을 쌓아서, 수 용하고 화합하려는 마음내기가 어려운 범부이기 때문 입니다. 이러하기에 부처님께서 오신 거룩한 뜻의 실천이 더 욱더 절실하고 빛이나 보이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깨침의 연기사상은 현대과학으로도 하나씩 증명이 되 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놀라운 진실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중생은 부처님의 실천적 수행과 말씀을 따름으로써,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수용력을 길러 이웃과 함께해야 합니 다. 그리고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밝은 마음의 주인공 이 되어야 불국토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을 불자들 마 음에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불기2561(2017)년 부처님 오신 날 

한국불교 태고종 종정 혜 초  




오늘은 참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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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용 스님

천태종 종정


눈을 뜨고 하늘을 보라 빛나는 태양은 늘 우리를 비추고 있으니. 자비로운 마음으로 나와 이웃을 인도하여 청정한 불국토를 실현하는 일 그 자리에 부처님은 오십니다. 어둡고 차가운 그늘에 가려 힘들고 지친 이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그 자리에 부처님은 오십니다. 진흙 속에서 때 묻지 않는 연꽃의 청정함이 우리의 모습이기를 기도하는 그 자리에 부처님은 오십니다. 중생이 부르기 전에 이미 와 계신 그런 부처님을 만나는 날 오늘은 참 좋은 날입니다. 


정유년(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 도 용  



눈을 뜨고 귀를 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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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정 정사

진각종 총인


눈을 뜹시다. 마음의 눈을 뜨고 자기를 바로 봅시다. 귀를 엽시다. 마음의 귀를 열고 내면의 소리를 들읍시다. 마음을 열어 자기를 바로 보고 내면의 소리를 들으면 참 주인공인 자성법신(自性法身)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혜와 자비의 화신으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을 받들어 찬탄하는 오늘 인연과(因緣果)의 이치를 바로 보고 깨달아 청정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갑시다. 이 자리가 참되고 바른 진리이며 진정한 이치인 심인(心印)의 자리입니다. 심인(心印)은 무명을 밝히는 지혜요 나눔을 행하는 자비이며 정진을 이끄는 용기입 니다. 삼밀수행(三密修行)으로 심인(心印)을 찾고 저마다의 가슴속에 자성(自性)의 등을 밝혀 자기 수행(修行)과 실천(實踐)으로 지혜(智慧)와 복덕(福德) 충만하게 하며 뜻하는 바를 원만히 성취할 수 있도록 서원(誓願)하고 정진(精進)합시다.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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