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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남북공동발원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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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4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5-03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교계 종합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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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09:22 조회 2,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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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남북공동발원문 발표
“통일의지 담아 불심화합 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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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2.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장면. 연등축제와 함 께 이날 남북공동발원문이 발표됐다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남북공 도박위무이 바’표돼디

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는 4월 23 일 남북이 합의한 남북공동발원문을 발표했 다. 남측과 북측은 공동발원문에서 “원력과 통일실천행의 부족으로 남북 간 갈등과 긴장 이 조성돼 있다”며 “ ‘나라 일이 잘되려면 민 족이 모여앉아 의논하라’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회 를 열고 통일의 서원을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측과 북측은 족의 통일과 번영 을 이루자면 6 -15 공동선언과 10 - 4 선언을 실천해야한다”며 “남북의 불교도들은 한마음 으로 통일의 염원을 안고 공동선언 실천행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남북공동발원문 전문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오늘 남과 북(북과 남) 의 불교도들은〈불기 2553 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조 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 교도동시법회)를 가지고 변함없는 통일의지를 담 아 삼가 부처님 전에 불 심화합으로 합장 발원합 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우리민족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의 법등이 켜진 지도 1600여년. 기나긴 역 사의 고비마다에 한시도 민족과 백성을 떠난 적 없는 것이 우리 불교이며 그래서 아픈 중 생을 돌보기 위해 헌신하고 때로는 목탁 대 신 호국의 깃발 높이 들고 외세와 맞서며 민 족의 문화와 역사, 자산을 창달하고 세세손 손 지켜온 것이 우리 불교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가슴 아프게도 우리 들의 원력과 통일실천행의 부족으로 남북(북 남)간의 갈등과 긴장이 조성되어 민족의 단결 에 장애가 됨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거룩하신 부처님!

부처님은 일찍이 나라 일이 잘 되려면 민 족이 모여앉아 함께 의논하라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남과 북(북과 남)의 사부대중은 오늘 부처님 오신 날에 이 나라 방방곡곡 사찰에 

서 일제히 봉축법회를 열고 통일의 서원을 발원합니다.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자면 겨레의 가슴마다에 통일의 환희를 안겨준 6.15 공동 선언과 10.4 선언을 변함없이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불교도들은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통 일의 염원을 안고 민족앞에 조성된 엄중한 난국을 헤치며 공동선언 실천행을 변함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지혜와 자비 구족하신 부처님 !

어뭄이 가면 새날이 옵니다.

지금은 비록 화해와 협력의 길에 먹구름이 몰려와 시절이 불길하여도 우리 민족의 마음 에 깃든 통일번영의 시대는 계속 이어질 것 이며 마침내 통일의 밝은 세상인 지상정토가 우리 민족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남과 북 (북과 남)의 사부대중이 그 정토를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갈 것 입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민족의 화해협력, 통일번영하는 현세의 지 상정토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민족끼리의 평 화통일 흐름에 합류한 남과 북(북과 남)의 사부대중들에게 부처님의 가피를 내려주십 시오.

뜻 깊은 이 순간에 우리 모두가 어엿한 통 일보살로 거듭나는 소중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도록 부처님의 가피를 내려주십시오.

걸음걸음 우리들의 앞길에 광대무량한 부 처님의 가피를 내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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