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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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6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07-05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문화1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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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1 11:02 조회 2,554회본문
풍경소리
부모
부처님이 제 자와 산책을 하다가 말씀하 셨다.
“고요한 밤 의달과저 별 빛이 아름답지 않느냐?”
“ 아름답습니 다. 아름다운달과 별빛 아래서
부처님과 걷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러자 부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와 같이 걷는 것이 행복이라 말했느냐?
너의 눈으로 저 달과 별빛을 보게 한 것은 부모님이니라
어머니가, 아버지가 계심이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이다.”
- 김원각(시인)
지혜로운 사람
자신이 부귀 영화를 누린다 고 해서 우쭐 햘 것도,
고통 속에서 산다고 해서 절망에 빠질 필요도 없어요.
모든 것은 머물지 않고 지나갈 뿐입니다. 그때가 바로 공부할 때임을 알아차려야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 관후 스님 / 해인사 장경판전 장주
떠나려 하는데
사람들은 기 차나 비행기 등의 출발시간 에는
늦지 않기 위하여 무진 애를 씁니다.
만약 조금이 라도 그 시간 에 늦을 것 같 으면
땀과 조급함 으로 몸과 마음이 흠뻑 젖습니다.
그런데 하나뿐인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통을 여의고
해탈을 구하는데는 그야말로 태만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마치
지금 마지막 열차가 떠나려 하는데
온갖 구경에만 정신이 팔린 채
열차가 곧 떠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있는
어리적은 여행자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 라도현(재가 수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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