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사 헌공불사

오늘, 총지종 스승님들과 교도분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서원으로 제6회 통일음악예술제를 봉행하게 됨은 매우 기쁜 일이며 뜻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먼저 이 법회에 동참해주신 내외귀빈, 그리고 승단의 스승님과 전국사원의 보살님들께 마음을 다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 한국뿐 아니라 온세계가 북한 핵문제로 인해 전쟁의 위협속에 있습니다. 이 세계는 중중제망의 연기의 세계이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가짐 하나하나가 세계에 끼치는 영향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닙니다.

제6회 통일음악예술제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서원과 염원이 평화통일의 씨앗이 되어 북한 핵문제가 지혜롭게 해결되고 더 나아가 남북이 화합하여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있기를 비로자나 부처님께 지심으로 서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울려 펼쳐지는 훌륭한 불교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은 대립을 떠난 화합 그리고 이기심을 떠난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불교합창단의 찬불가 합창을 통하여 통일음악예술제가 우리 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 세대, 계층, 지역 간의 통일 뿐만 아니라 남북의 통일, 더 나아가 세계 평화 통일을 이루는 법향과 법음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제6회 통일음악예술제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비로자나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합니다. 오늘 법회에 참석하신 모든 불자님들의 뜻하는 소원들이 실현되기를 지심으로 비로자나부처님께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총기 46년 10월 24일

불교총지종 종령 효 강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