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

[堤川松界里大佛頂呪梵字碑]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1

시 대 : 고려 후기

유 형 : 유적/비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 탁본

제천 송계리 대불정주범자비는 고려 후 기에 성행되었던 『수능엄경(首楞嚴經)』 에 있는 대불정주를 새겨 넣은 것이며, 이 경전은 불성(佛性)이라 이르는 수능엄삼매 (首楞嚴三昧)를 얻을 수 있는 길을 깨우쳐 주는 책이다. 비석은 화강암의 자연석으로 모서리 가 둥글게 돌아간 위는 좁고 아래는 넓은 사다리꼴 모양이다. 화강암의 앞면만 다 듬어 글자를 새긴 비석이다. 비문은 전체 11행으로 모두 105자가 범자(梵字)로 기 록되어 있다. 

첫 줄에는 ‘대불정주(大佛 頂呪)’라는 한자로 음각된 글씨가 있는 데, 자경은 11㎝이나 ‘주(呪)’자는 자경이 14.5㎝로 차이가 난다. 범자(梵字)로 비문 을 기록하였는데, 각 행의 자수(字數)는 1~4행까지는 8자, 5~6행은 7자, 7행은 11 자, 8~11행은 12자로 일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