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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 외우는자 오역 중죄도 바람에 날아가 성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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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5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7-10-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지혜 서브카테고리 지상 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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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승효제 필자소속 지인사 필자호칭 주교 필자정보 지인사 주교 승효제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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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6 08:29 조회 2,6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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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 외우는자 오역 중죄도 바람에 날아가 성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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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사 주교 승효제


끓인 국이 너무 짜면 맹물 더 부으면 됩니다.

전생 업이 많다 싶으면 금생에 많은 선행 공덕 쌓으면 해결됩니다.

이러한 참회와 정진, 선업공덕으로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됩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나 잘 살아보겠다 고 노력하지 않는 이는 없습니다. 노력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 리가 바르게 살려고 하는데도 사악함 에 빠지게 되고, 깨끗하게 살려고 하는 데도 더러움에 물들게 되고, 덕을 쌓았 는데도 박복하게 되며, 착한 일 하는 데 에도몸에 흉한 일이 생기고, 악한 일을 하지 않는데도 화가 닥치고, 살생을 하 지 않았는데도 요절하기도 하니 이는 모두 전생의 업보(業報)입니다.

능엄경에는 ‘신주(진언)를 외우는 자 는 오역 중죄가 바람에 모래가 날리는 것 같이 마음에 성불할 것이다.’라고 했 습니다. 또 선의 대가이신 청허휴정(서 산대사) 스님이 쓰신 선가귀감에서는 진언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경전에 신주(眞言)를 외우는 것은 금생에 지은 업은 쉽게 다스릴 수 있 어 자기 힘으로도 고칠 수 있지만 전생 에 지은 업은 지워 버리기가 어려우므 로 반드시 신비한 힘을 빌려야 하기 때 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부지런히 정진(精進) 하여 더 짓지 않고 전생의 숙업을 말끔 히 지우지 못한다면 어찌 내 느력만으 로 잘 살아지겠습니까?

화엄경에 ‘과거가 궁금한가? 지금 받 고 있는 그것이다.’ ‘미래가 궁금한가? 지금 지어가고 있는 그것이다.’라고 했 습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금생이나 전 생업이 소멸되면 하늘에 구름 걷히고, 맑은 하늘처럼 밝게 살아 갈 수 있습니 다.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옴마니 반메훔 진언으로 모든 악업 소멸되면 나의 삶이 달라집니다. 가끔 보면 나는 왜 해도 안되느냐는 분이 있습니다. 안 된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살펴봅 시다. 불교라는 것은 바로 부처 님의 가 르침입니다. 과연 내가 부처님의 가르 침대로 행했는지를 꼭 살펴보세요.

지극한 참회와 정진은 바르게 살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좀 더 적극적인 수행을 하세요. 업에 매달려서 끙끙대 기 보다는 지은 업 보다 훨씬 많은 선업 공덕을 쌓으면 됩니다. 끓인 국이 너무 짜면 맹물 더 부으면 됩니다. 전생 업 이 많다 싶으면 금생에 많은 선행 공덕 쌓으면 해결됩니다. 이러한 참회와 정 진, 선업공덕으로 마음이 깨끗하게 정 화됩니다. 그래서 참회의 행위 자체만 으로도 업장이 소멸된다고 해서 참회만 을 별도로 떼어내어 기도 내지는 수행 의 방법으로 삼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 에 우리 소의경전 대승이취육바라밀다 경의 말씀대로 육바라밀을 실천하게 되 면 더 좋습니다. 육바라밀은 보시 - 지 계 •인욕 •정진 •선정 - 반야의 여섯 가지 실천을 말합니다. 이러한 육바라 밀을 실천하게 되면 해탈에 이르는 길 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여섯가지 다 실천하기 어렵 다고요? 아닙니다. 자기 상황에 맞게 하나만 잘 실천해도 해탈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설해진 보시(布施) 바라밀이 내가 실천하기가 쉽겠다 싶으면 보시 바라밀을 행하고, 아니면 지계 바라밀 을 실천해 보세요. 또 인욕 바리밀 실 천이 내게 좋겠다 싶으면 인욕하세요. 우리 수행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인 욕 하는 것도 내가 참는다는 생각없이 참는 것이 인욕 바라밀입니다. 정진 바 라밀, 선정 바라밀, 반야 바라밀도 마 찬가지입니다. 내게 적당한 수행 방편 이다 싶으면 그 것 한가지만 잘 실천해 도 해탈의 길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육 행 모두의 실천은 어렵습니다. 내 상황 에 맞는 것 하나만 실천해 보세요. 그 공덕으로 꼭 한량없는 복덕을 누리게 될것입니다.

육바라밀에 대하여 살펴보자면,

첫째 보시(布施)란 남에게 베푸는 것 입니다. 베푸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말을 베풀어 괴로 움에 빠진 이웃의 마음에 평화를 주며, 물질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그에 합당 한 재M 베풀어 기쁘게 해주며, 진리 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는 감로의 법 문을 내립니다.

둘째 지계(持戒)란계율을 지키며 잘 간직하는 것입니다. 계율을 지키는 것 은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올바로 행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스러운 말이 나 폭력을 행사하는 악행을 저지르지 않으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 는 도덕적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셋째 인욕(忍辱)이란 참고 감내하는 행위입니다. 어떠한 고난이 닥치거나 모욕적인 대우를 받았다 하더라도 거 기에 굴하거나 화내지 않고 그것을 끝 까지 인내하면서 극복해 내는 것을 말 합니다. 이렇게 화내지 않고 길게 용서 하며 참아내는 행위는 내 마음은 물론 이 사회를 조화와 평화로운 상태로 이 끌게 됩니다.

넷째 정진(精進)이란 끊임없는 불굴 의 느력을 말합니다. 적당히 쉬면서 행 하는 것이 아니라 시종일관 흐트러짐 이 없이 마음과 몸을 다해서 움직이며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상생활 에서 보면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나 가는 것이며 수행하는 입장에서는 일 체의 망상을 접고 쉼 없이 마음을 다하 여 정신을 집중하는 것 입니다.

다섯째 선정(禪定)이란 정진을 통해 마음이 어느 한 대상에 집중되어 통일 된 상태를 일컫습니다. 그렇게 통일된 상태에서는 나도 잊어버리고 상대도 잊어버립니다. 그저 맑고 순수한 의식 만이 살아 숨 쉴 뿐입니다. 바로 이러한 순간에 모든 일을 아무런 가감없이 있 는 그대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사물의 실재를 정확히 응시하는 지혜가 생겨 나는것입니다.

여섯째 반야(般苦)입니다. 반야는 지 혜를 말합니다. 반야의 지혜로 관조하 여 나와 너의 분별, ‘나’라는의식조차도 떠나기 때문에 보시를 함에 있어서도 무차별(無差別)적 보시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인욕행을 실천함에 있 어서도‘나’라는 그림자조차 없기에 아 픔을느끼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 미에서 육바라밀의 근저에는 지혜 바 라밀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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