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힌 우리 등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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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9호 발행인 인선(강재훈) 발간일 2018-02-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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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6-17 10:31 조회 2,797회본문
어둠을 밝힌 우리 등잔 특별전
서울 종로 쉼박물관 3월31일까지
서울 종로 쉼박물관 3월31일까지
무명을 상징하는 어둠을 몰아내고 광 명을 드러내는 등잔을 주제로 한 전시회 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에 있는 쉼박물 관은 특별기획전 ‘어둠을 밝힌 우리 등 잔’ 전(展)을 3월 31일까지 개최하고 있 다.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와 근대의 한국전통 등기(燈器)와 서양의 촛대들을 만날 수 있다. 각 시대의 종교, 경제, 생활관습의 변화에 따라 변모를 거 듭한 등잔을 한 자리에서 관찰 가능하다. 전기가 대중화 되면서 일상에서 등잔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사찰에서는 여 전히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의 불단에 등 기를 사용하고 있다.
쉼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등잔이 언 제부터 사용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삼국 시대 유물에 등잔들이 들어 있는 것 을 미루어 오랜 시간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에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등기 는 점차 단순한 조명 수단을 넘어 인간의 심미적 가치의 충족 위해 하나의 장식품 으로서 아름다운 외형을 갖추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쉼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은 쉼박 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등잔과 촛대를 중 심으로 조상들의 지혜와 미의식을 재조 명하기 위해 기획 되었다”면서 “전통 등 잔의 아름다움과 조상들의 문화를 알리 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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