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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교계 경제난 극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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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2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1-24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교계종합1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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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8:24 조회 1,8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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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교계 경제난 극복을
수행으로 얻은 지혜로 대처해야

올해 불교계 살림살이는 점점 빠듯해질 것이다. 재가자의 가처 분 소득이 늘지 않고 정부 예산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 문이다. 종단 보유자산에 비해 현금흐름이 적은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돈을 좇는 사람이나 조직으로 부가 몰리는 것이 세 상 이치이다. 종교도 경제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위축되고 심하 면 고립된다.

경제측면에서 세속과 출세간 의 경계가 사라졌다. 불교계는 실시간으로 경제상황의 영향을 받는다. 산중 암자도 물건 거래 나 현금 입출이 없으면 존립이 불가능하다. 한편 불교계 활동이 원인이 되어 세속에 경제적 결 과로 반영된다. 불사는 돈을 연 결고리로 하여 일자리, 건축, 문 화관광에 흔적을 남긴다.

현대사회는 생로병사가 경제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 결과 경제가 극복 해야 할 중심 과제로 떠올랐다. 불교계가 경제에 관심을 갖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이유이 다. 불교계부터 경제적 고통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세속 아픔의 치유에 나서야 한다. 종단발전과 불교사업 추진을 위한 방편으로 서 경제를 적극 활용해야겠다.

우선 사찰 운영의 경제효율을 높여야 한다. 자산 유동화와 사 유물 최소화는 무소유의 실천. 비용절감과 재정투명화는 수행 정신의 발로이다. 출가자가 모범 을 보여야 재가자들이 신심을 일으킨다. 다음 각 사찰 혹은 종 단 차원에서 경제사업을 전개해 야 한다. 아이템과 방식은 당연 히 불교적이어야겠다. 불교근본 에 입각한 사업은 빈곤, 환경파 괴 등 세속 아픔을 치유할 수 있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는 유력한 - 대안이다.

나아가 불교계는 경제문제 에 대한 근본 해법 을 제시해 야 한다. 수행으로

얻은 지혜와 에너지를 세상에 펼쳐보여야 한다. 타파해야만 하 는 화두로서 세상의 경제고를 설정하면 어떨까. 불교의 세속화 가 나쁜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그야말로 말세이다.,사찰의 과소 비와 환경파괴, 비불교적 수익사 업 참여 등이 눈에 띄고 있다. 청정 승단의 전통을 지키면서 조심스럽게 돈과 물건을 받아들 여야 한다.

세속의 불교화가 장래 가야할 길이다. 수천 년 수행전통을 이 어온 불교는 그 존재만으로 세 상의 빛이 될 수 있다. 불교계는 세상 경제문제의 돌파구를 제공 하면서 함께 변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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