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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불교사회복지 사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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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19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09-10-18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복지/건강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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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2 04:37 조회 2,2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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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만다라의 복지세상 (13회)

외국의 불교사회복지 사례를 찾아서
자제공덕회 - 행동하는 불교조직 불광산사 - 교육, 포교 국제적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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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산사 삼존불


불교사회복지의 특성을 살린 복지사업을 전개하 기 위해서는 사찰에서 자체적인 비용으로 불교사 회복지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사 찰복지’를 병행해서 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복지 활동의 역할모델이 될 만한 사례들로 대만의 자제 공덕회와 불광산사의 복지활동, 미국의 젠 피스메 이커 오더의 수행과 복지를 동시에 실천하는 모습 을 알아본다.

  (1)대만 자제공덕회의 복지활동

대만의 자제공덕회는 1966년 4월 14일 대만 보 명사에서 ‘불교극난자제공덕회’로 출범하였다. 불 교의 사부대중이 동참하는 자원봉사 및 후원단체 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사업은 85세 이상의 가 난하고 병든 노인들을 후원하는 일이었는데, 동참 한 회원은 출가제자 5명, 가정주부 30명이었다.

그러나 현재 자제공덕회는 전국에 4개 병원을 갖고 있고, 구제, 의료활동 외에도 불교자제대학 등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교육시스템을 마련, 어릴 때부터 불교와 사회봉사를 배우고 있다.

대만 화련의 불교자제종합의원 3층에 위치한 호 스피스 전문병동인 심연병방은 말기 암 환자들의 편안하고 안락한 마지막 삶을 보장해 주기 위한 곳으로, 20명 정도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환 자 1명당 자원봉사자가 1명씩 배치돼 수발과 정신 적인 안정을 돕고 있다.

자제공덕회의 활동을 보면 일반적으 로 생각하는 사찰이나 단체의 차원을 넘어선 거대한 사회조직이며, 자원봉사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자제공덕회는 불교적 연대감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일종 의 ‘실천하는 사찰, 행동하는 불교조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자제공덕회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 된 것은 임의의 봉사조직에서 벗어나 재단법인 설 립인가를 받고 자제병원이 개원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말 현재 공덕회의 자제위원은 약 12,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연간 후원금액은 약 1,200억 원 이상이다.

  (2)대만 불광산사의 복지활동

불광산은 대만의 남단 고웅현 대수향에 자리잡고 있는 현대적 불교 사찰이다. 불광산사는 성운 대사가 중생구 제의 원력으로 불교교육과 포교 를 위해 현대적 시설로 세워진 대만불교의 새로운 도량인데, 출가자와 재가자가 함께 수행하 는 대만의 최대의 사찰로서 국 제적인 불교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불광산사는 중국불교 연구원을 비롯하여 도서관, 대비전, 조산 회관(신도회관), 대지전, 대불 성, 불광정사(양로원), 대자육 유원(고아원), 활동중심(체육 관, 대회장용), 보문중고등학교, 생활대루(기숙사), 불이문, 만 수원(납골당), 대웅보전, 마죽원(다목적 신도회관) 등의 규모로 되어있다.

불광산사는 불교의 포교와 인간정토의 실현을 위하여 대중화, 학교화, 국제화, 복리화의 시방총 림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 다. 특히 복리화의 실현은 시방삼보의 가피가 시 방불자에 두루 미치도록 하는데 있으므로, 재앙을 구원하고 빈민을 구제하며, 노인을 위로하고 고아를 보살피며, 의료를 베풀어 병든 자를 치료하며, 복지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출세적 정신으로 입세적 사업을 하자’ 는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을 통해 보살의 자 비를 실천하도록 하며, 세상을 경영하는 여러 가 지 기능을 교육시켜 사회에 나가 대중을 위한 많 은 자선복리사업을 하고 인간의 마음을 정화하여 인류의 마음 고향이 되도록 하고 있다.

(3) 미국의 젠 피스메이커 오더 

젠 피스메이커 오더 의 마에 즈미 센터 는 넓은 부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환경 주의자들이 견학을 올 정도로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친화적으 로 지은 나무 건물이다. 이곳이 현재 젠 피스메이커 오더의 본부이며 글래스만 선사 가 이끄는 마에즈미 센터의 법당이 있는 건물이다. 미국의 다 른 지방에서 온 종교 운동가들효 세계 각 국의 불교커뮤니티 대표들이 모여 법회를 하 는 곳이기도 하다.

마에즈미 센터는 2006년에 개원하여 호스피스케어를 비롯하여 사회적 봉사활동 과 불교경전의 가르침을 조화롭게 엮어가기 위한 국제적인 교육의 장으로서 젠 피스메이커 오더의 허브 역할을 한다. 선수행 및 명상프로그램과 요 가수련 및 각종 세미나를 개최하고, 호텔이나 수 련원 시설을 비롯하여 야외공연장 건립과 온천 개 발 등 부대사업도 병행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 직이는 정신수행에 중점을 두고 서서 히 진행시켜 가고 있다. 이 센터는 개인보다는 단체를 옹호하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리더십을 가질 수 있 는 장소로서, 뜻을 같이 하는 제자들 이 세계에 널리 뻗어 나가도록 돕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글래스만 선사가 세운 불교복지의 이상향인, 그 레이스톤' 재단 과 그레이스톤 베이커리 는 뉴욕 외곽에 있는 저 소득지역인 용커스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재단의 주요 수입원인 그레이스톤 베이커리는 뉴욕의 고 급호텔이나 백화점, 식당 등에 납품하는 제과회사 로 유명브랜드인 빈앤제리 아이스크림  회사에도 케익과 타트 를 납품한다. 이 베이커리의 수입은 2003년에 이미 1500만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성공적으로 자리잡 았으며, 직원들 모두 밝고 활기에 차 있다.

-지정(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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