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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순례 통해 한마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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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28호 발행인 원송[서진업] 발간일 2010-07-09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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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6-23 04:31 조회 1,7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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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순례 통해 한마음 됐습니다”
벽룡사 산악회 한라산 백록담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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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벽룡사 산악회가 5월 25일 박 2일 일정으로 한라산 백록 담 산행을 다녀왔다. 정사님, 전수님 포함 17명의 교도들이 함께 했는데, 일행중에는 칠순 을 바라보는 노보살님도 계셨 고 초 우 중학교 학생도 있었다.

작년 9월 설악산 봉정암과 오세암 관불을 다녀온 후 바로 계획을 세우고, 1인당 매월 3만 원씩의 여행경비를 받아 적립 하고 또 한라산 본등산을 대비 하여 한달에 한번 예비산행모 임도 빠짐없이 가졌다.

모두가 기다리던 여행 출발 일이 다가왔다. 그간의 불공 공 덕인지 날씨도 무척 좋았다, 첫도착 후 용두암, 중문관광단 지, 약천사, 외돌개 등 시내관 광을 했다. 이튿날은 백록담 등 반 시발점인 성판악 휴게소을 출발하여 한라산 정상 백록담 을 등정하고 관음사쪽으로 하 산하였다.

올라갈 때는 다른 사람들보 다 조금 빨리 정상에 도착했으, 내려올 때는 힘들 어하는 보 살님들이 많았다. 너 무 힘이든 나머지 “나 는 이제 그 만 걸었으 면 좋겠다” 고 하는 보 살님도 계 셨다. 어쨌 거나 총 산 행시간은 9 시간정도 소요되었 다. 10대에 서 60대후 반까지 17명의 단혜가 이정도 시간에 하 산을 완료했다면 대단한 실력 과 체력이다. ‘

한라산 정상은 1,950111 백록 담에 고인 맑은 물 그리고 눈 아래 펼쳐지는 장관들-울창한 아열대 수림, 끝없이 펼쳐지는 은빛바다, 나무가지에 걸린 솜 털구름 등-이 어우러져 있다. 예쁜 새끼들을 데리고 백록담 물가에서 노니는 사슴을 못본 것이 아쉬웠다(이건 너무 지나 친 욕심이겠지요새).

여행하면 먹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1박2일 짧은 기간동안 이지만 갈치조림, 오분작 해물 뚝배기, 다금바리회, 흑돼지 등 제주도 가면 먹어보라는 음식 은 거의 다 맛을 본 것 같다. 용두암 갯바위에서 해삼안주에곡차 한잔, 정방폭포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횟집에서의 저 녁식사, 한라산정상에서 먹은 옆구리 터진 김밥도 생각이 난 다.

또 잠자는 것도 중요하다. 한 라산 기슭에 있는 펜션 한 채 를 통째으로 빌렸었는데, 잠자 리도 넉넉했고 산속 특유의 상 쾌함과 고요함 그리고 쏟아지 는 별빛, 풀 벌레소리 등이 특 히 좋았다.

손강의 각자님과 부인 조귀 자 보살님은 비행기표 구입에 서부터 식당, 숙소, 렌트카 예 약까지 이번 여행을 위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부처님의 가 피가 늘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이번 힘들고도 즐겁고 소중 한 여행을 통해 우리 벽룡사 신도들은 더욱'끈끈한 사이가 되었음을 확신해 본다. 언제 어 디서나 만나면 너무 반갑고, 할 이야기도 많아졌으리라.... 벽룡 사신도 화이팅!!!

끝으로 함께해준 모든 교도 님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천하명산 중국 황산여행을 기 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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